Apple

순정 iOS8 인스턴트 핫스팟과 탈옥 MyWiOnDemand

T.B 2014. 11. 1. 12:19


지난 몇년간, 애플은 OS 부문에서 경쟁사와 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 자연스러운 변화를 진행시킨 것이 있습니다. iOS6 부터 속도를 냈고 iOS7에서 윤곽을 드러냈고 iOS8에서 거의 완성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이 타사 제품 대비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커스터머이징 UI'를 선보이며 쓸데 없는 기능을 덕지덕지 추가하여 시쳇말로 '발적화' 소리를 들어가면서 유저들에게 루팅(rooting)과 부트로더 언락을 반 강제하여 커롬을 쓰게 만들어오는 동안 변화를 지양하는 보수적인 기업인 애플은 아주 천천히 유저들에게 iOS의 변화에 익숙해질 시간을 준 것입니다.


과연 제조업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가? 소위 '기능' 운운하면서 수십만원씩 더 비싸게 받는 커스터마이징에 포함된 기능들은 이미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 있는 앱이나 xda 등에 올라온 소스 코드를 카피한 수준입니다. 물론, 디자인이 더 미려하고 사용이 더 쉽고 한글(혹은 특정 국가 언어)이라는 점은 차이가 있겠고 가격도 수십만원씩 차이가 있겠습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히 구글이 설계한 OS에 맞는 기기만 생산하여 판매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례 처럼 구글의 하드웨어 생산기지로 전락 할 우려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혹은 각 사용자 마다 필요하지 않거나, 기능이 있더라도 쓰지도 않거나, 이게 있는지도 '모를 수 있는' 개발비용을 그만큼 단말기 가격에서 제한다면 이득인 것도, 소비자가 대기업 재벌 걱정 할 필요 없는 것도 맞습니다.


굳이 제조업체의 커스터마이징 뿐만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xda 버프를 받는 중이고 애플의 iOS도 Cydia의 수혈을 받는 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경으로 팀쿡 체제 이후의 애플은 Cydia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Cydia라는 시장 자체가 순정 iOS의 기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요구'이자 애플의 큰 인프라인 셈이기 때문이죠.


과거 애플은 Cydia의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아마 애플의 개발자들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단정했을 수도 있겠죠. 아직도 채택되지 않는 기능 중 하나가 SwipeShiftCaret, SwipeSelection 입니다.


우선 최초 아이디어는 SwipeShiftCaret이었고, 이를 카피 개선한 SwipeSlection이 등장했습니다. SwipeSlection의 개발자는 애플 측에 자신의 아이디어라면서 소스 코드와 함께 iOS에 적용해 줄 것을 원했으나 애플에서 거절했다죠.



'인스턴트 핫스팟(Instant Hotspot)' 역시 Cydia의 MyWi와 연동되는 MyWiOnDemand의 기능과 유사합니다. MyWi, RockApp, IntelliScreen, Messages+의 개발자인 @mariociabarra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iOS 8의 인스턴트 핫스팟이 MyWiOnDemand를 차용한 것이라 공개했습니다.



MyWi는 테더링 강화 트윅이고 MyWiOnDemand는 MyWi의 확장 트윅으로 블루투스를 통해 테더링이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연결하여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트윅입니다. 아이폰5S와 아이패드에어에서 사용중입니다만 시디아 트윅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던 예전의 명성과는 달리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MyWi 사용자들을 위한 희소식을 전하자면 MyWi 6 / MyWi 7 구매자는 무료로 MyWi 8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빌드 작업과 테스트 중으로 아직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Source: ModiM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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