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애플 왜 이러나 iOS 6.1.2 여전한 문제점

T.B 2013. 2. 20. 14:06


2008년 아이팟터치1세대 부터 2세대, 3세대를 거쳐 아이폰3GS, 아이패드1, 아이폰4화이트, 아이패드2, 아이폰4S까지 사용해오면서 iOS 6.x 만큼 '아..'소리가 나온 적이 없다. 완전탈옥 사용을 위해 iOS 5.1.1 을 유지해오다 iOS 6.1 배포 이후 6.1 / 6.1.1 / 6.1.2 까지 DFU 복원만 '수십번'은 한듯 하다.


금일 배터리 문제(battery drain)가 해결됐다(?)던 iOS 6.1.2가 배포됐다. 'SW사후지원 만큼은 확실했던 애플'이기에 드디어 그간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런데 iOS 6.1 에서 A5+ 기기(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패드2, 아이패드3, 아이패드4, 아이패드미니)에서 나타나던 문제점(참고) 중 Exchage 서버 연동과 관련된 배터리 문제는 아직 사용 초기인지라 시간을 두고 몇일 써봐야 알겠으나 나머지 문제가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


'iOS 6.1.2 여전히 남은 문제들'


1. A5+ 기기에서의 WiFi 연결 문제 - 네트워크 재설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다. 'DFU 복원을 20번 정도 해보면서 WiFi 연결'을 해보니 연결이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무슨 뽑기도 아니고.. 더불어, 제대로 연결된 후에도 DFU 복원을 반복해본 결과 연결 된 후에도 WiFi가 중간에 종종 끊김 현상이 발견된다. 이 증상은 iOS 6.1.1 에서 수정됐으나 6.1.2에서 다시 발견됐다.


UPDATE 복원 후 이전 연결 기록이 남은 WiFi 네트워크에 관한 접속은 원활하다. 다만, 간헐적으로 끊김 현상은 남아있다.


2. api 버그 문제구글리더 앱인 Newsify나 Feeddler로 블로그들을 구독중인데 '추천'이 되지 않는것이다.(Safari, Chrome, Puffin등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마찬가지) WiFi로 접속하건 3G로 접속하건 구독중인 블로그에 '추천'을 누르면 '이미 추천'했다는 메세지를 볼 수 있었다. Daum의 문제인지 iOS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폰4S에서만 나타나던 증상이 아이패드2에서도 나타난다.


UPDATE 포스팅 후 복원까지 완료한 뒤에 테스트 해보니 정상적으로 '추천'됐다. iOS의 문제라기보다 Daum View와 iOS의 호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며 Daum iOS팀의 빠른 지원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3. 근접센서가 상시 켜져있는 문제 - 역시 수정되지 않았다.(참고) Exchange 서버와의 송수신 과정이 원활치 않던 배터리 문제가 수정됐다 할 지라도, 근접센서가 상시로 켜져있다면 Exchage 문제와는 별개로 '배터리 광탈'은 여전할 것이다.


4. 하이 퍼포먼스 게임시 배터리 문제 - 3D 게임 구동시 배터리 소모가 iOS 5.x 보다 너무 많다. 인피니티 블레이드2, 리얼레이싱3와 같은 하이 퍼포먼스게임 구동시 20~30분 정도 게임을 실행하면 배터리가 100%에서 35% 수준으로 급감한다. 아이패드2가 이정도니 배터리 용량이 더 작은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휴대용 배터리 팩 혹은 케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론은, Exchange 버그 문제(참고)와 잠금화면 보안결함(참고)이 수정된 대신에 iOS 6.1.1 에서 수정됐던 문제들이 다시 '회귀(回歸)' 했다는 것..


UPDATE 금일(22일) 잠금화면 보안결함을 수정한 iOS 6.1.3 beta 2 가 공개됐다.(참고)



'SW사후지원 만큼은 확실했던 애플 iOS 6는 정신 건강에 해롭다.'


비록 쓸데없이 불필요한 기본 탑재 앱 삭제 등 완전한 개방성을 위해서는 '루팅'이 필요하나 '개방성'이라는 장점을 포기하고, 굳이 안드로이드가 아닌 iOS를 선택하는 이유는 애플의 빠른 SW사후지원 때문이다. HW와 SW를 모두 직접 판매하는 '단일기종 단일OS'의 애플의 장점으로 발견되는 버그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여 수정해 나감으로써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빠르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반면, 구글이 만들고 무료로 배포한 OS를 각 제조업체가 자사 '기기/국가/통신사'별로 수정하여 배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그만큼 업데이트나 SW사후지원이 늦다.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려면 xda와 같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포럼을 통해 '셀프 업데이트'를 해야한다.


cf.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도청(참고)이나 멜웨어에 의한 피해, 별도의 인증절차가 없는 인-앱 결재에 의한 피해 위험성이 있기에, IT에 대해서 잘 아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iOS 6.1 이 배포된 후 빠르게 6.1.1을 거처 6.1.2까지 배포한 애플의 유동성은 이전에 보여줬던 애플의 그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유동성만 차이가 없을 뿐 발견됐던 문제들이 거의 수정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문제점들 뿐만 아니라, 탈옥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겠으나 iOS 6.x의 exploit 을 이용한 탈옥에 관한 패치도 없다는 것은 '애플이 이전 같지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간 탈옥에 관해서 만큼은 소송을 불사하던 애플이 보여줬던 모습을 고려해봤을 때 애플의 의도라기보다 아직 패치를 하지 못한 것임이 분명하다.


이같은 이유로 곧 iOS 6.1.3이 배포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문제점들은 유독 A5+ 기기에서만 발견되며 A4+ 이하 기기(아이폰4, 아이폰3GS, 아이패드1)는 해당사항이 없다. 현재 iOS 6.1.1 사용자라면 굳이 6.1.2 로 업데이트 하기 보다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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