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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구글 넥서스 테블렛이 기대되는 이유

T.B 2012. 2. 26. 12:30


재미있는 소식입니다. 작년 11월 26일
(참고)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이탈리아 신문인 Corrier della Sea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 내에 최고 품질의 테블렛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구글이 테블렛을 출시한다는 것은 곧 레퍼런스 테블렛을 의미하며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달고 나온다는 얘기였기도 합니다.

CNET에 따르면, DisplaySearch의 분석가 리차드심(
Richard Shim)의 소스를 기반으로 구글 브랜드를 단 테블렛(Google-branded tablet, 이하 가칭 넥서스 테블렛)이 곧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고, 올 4월 생산 시작으로 초도 물량은 150만대에서 200만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넥서스 테블렛은 1280x800 고해상도 7인치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고, 구글의 가장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던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넥서스 테블렛의 가격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같은 가격인 $199(한화 약 22만4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오~ 싸네!?" 로 끝날 것이 아닌게, 에릭 슈미트가 언급하기를 분명 '최고 품질'의 테블렛이라고 했고, 킨들파이어가 안드로이드 2.2(modified) 프로요가 탑재됐던 반면 ICS가 탑재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킨들파이어는 사양을 대폭 낮추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HW를 대거 빼버려서 가격을 그만큼 낮출 수가 있었습니다만, 에릭 슈미트가 말하는 최고품질이라는 점과 ICS가 구동된다는 점은 '킨들파이어 만큼 싸고, 좋은 테블렛''그것도 구글의 레퍼런스 브랜드를 달고' 나올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ICS의 최소사양이 ARMv6 256MB라는 점을 비추어 볼 때, 킨들파이어와 함께 저가형 테블렛 시장에 합류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구글은 '넥서스 테블렛 - 킨들파이어' 라인을 구축해서, 98%의 시장 점유율이라는 IT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아이패드 덕분에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한 10인치 테블렛 시장을 잠시 접고, 7인치 테블렛 시장에서 완전한 구글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속내가 아닐까 합니다.

cf.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은 곧 합병 예정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통해 10인치 테블렛 3종 줌(ZOOM), 줌2(ZOOM 2), 사이보드(Xyboard)와 사이보드(Xyboard) 8.2 에 대한 판권을 가지게 됩니다.

저 가격이라면, 원문 그대로 Awesome Crazy Price! 라 평가받은 
'킨들파이어 쇼크'에 이은 '넥서스 쇼크'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농후하고, 킨들파이어가 한국에서 미출시됐던 것에 비해서, LG와 넥서스 테블렛에 관한 개발 협의가 있었던 만큼 (또는 모토로라를 통해서라도)국내 출시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군요.(참고 1, 2, 3)

제조원가 $209.6인 킨들파이어의 $199라는 가격은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대 수익성 컨텐츠 시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기는 합니다만, 구글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넥서스 테블렛을 오직 수익만을 노리고 출시하는 것인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한편, 애플도 가만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에서 7.8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주문해서 '아이패드 미니'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마, 오는 3월 아이패드3 후속으로 '연말(11월-12월)쯤에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를 함께 출시하지는 않을까?'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넥서스 테블렛이, 단지 아이패드3 판매량에 대한 구글의 전략적 루머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via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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