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구글 회장 에릭슈미트 6개월 안에 최고 품질의 넥서스 테블렛 출시

T.B 2011. 12. 26. 12:25


애플이 아이패드1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대체 왜 10인치짜리 아이팟터치를 써야하나? 전혀 새로운 것도 없고, 전혀 혁신적이지도 않고, (넷북이 있기에)전혀 쓸데가 없다." 고 비판했습니다. 지금은 아이패드1에 이어 아이패드2를 사용중이고, 단 하루라도 아이패드가 없는 업무와 일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듦니다.

단지 화면하나 커졌을 뿐인데, 이것이 가져온 파장은 전세계 테블렛 점유율 98%라는 경이적인 판매량과 함께 막대한 수익으로 전환됐습니다.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되기 전에 출시했던, XOOM은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테블렛이자 구글이 공식적으로 배포하고 인정한 테블렛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3.0 허니콤(Homeycomb)을 탑재하여 꽤 기대가 됐던(참고 1, 2) 테블렛이었습니다. 이전에 삼성에서 갤럭시탭7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Gingerbread)를 탑재한 테블렛을 출시하기는 했으나, 구글이 공식적으로 배포한 것은 아니었고 삼성이 자체 커스텀화 한 케이스였습니다.

XOOM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악몽(It was only a bad dream.) 그 자체였습니다.(참고) 분명 high-end 스펙이었는데, 최적화 실패로 low-quality 를 보여주어 아트릭스(Atrix)(참고)와 함께 83년 전통의 모토로라가(1928년 설립) 구글에 인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한 몫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참고)

cf.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드로이드 레이저(Drioid RAZOR)(참고 12345)와 함께 출시한 아트릭스(Atrix)2는(참고)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써의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기기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있어서 만큼은, 구글이 애플의 점유율을 충분히 따라잡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만(점유율과 OS 성능/단일기업 판매량은 다릅니다.) 유독 테블렛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안드로이드 테블렛을 출시중인 삼성, HTC, 모토로라, 소니 등 안드로이드 진영 40여개 연합의 토탈 점유율은 1% 입니다. 98%가 아이패드고 1%가 기타OS(RIM의 블랙베리, 미고, 윈도우, WebOS의 터치패드 등)고 나머지 1%를 나누는 중이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non-apple 테블렛의 총체적인 난국에 대해서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이탈리아 신문인 Corrier della Sea(Slash Gear has a report in English)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 내에 최고 품질(the highest quality) 테블렛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테블렛을 출시한다는 것은 곧 레퍼런스 테블렛을 의미하며,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SW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달고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넥서스 테블렛(Nexus Tablet)에 탑재될 플랫폼은 구글의 가장 진보한 OS인 안드로이드 4.X 아이스크림샌드위치(Android 4 ICS: IceCream Sandwich)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ICS는 3.0 허니콤과 2.3 진저브레드의 장점이 혼합된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OS가 다소 투박(화면 이동시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던지, 가용RAM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홈딜이 생긴다던지 등)하다는 단점을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얼굴인식과 보안강화 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어 애플의 iOS 5 메이저(major) 업데이트에 대항하고자 배포한 구글의 메이저(major) 업데이트입니다.

넥서스 테블렛(Nexus Tablet)에 대한 루머(rumors)는 지난 2011년 3월 28일(참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관련기사)

당시 구글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Honeycomb)이 자체적인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갖기를 원했고 커스텀UI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그도 그럴것이 하드웨어 제조사가 기계만 만들고 안드로이드만 딱 올린다면 XOOM과 갤럭시탭(Galaxy Tab 7/10.1/8.9)과 같은 악몽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것은 현재로써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바람이고 HW 제조업체가 구글의 HW 생산기지로의 전락을 선택할리는 만무합니다. HW 제조기반 업체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SW적인 부분을 채우고자 시도할 것이며, 시도된 제품들은 판매가 될 것입니다.

구글의 허니콤에 대한 자존심과 커스텀UI 불허에도 불구하고, 허니콤의 커스텀화를 추진한 삼성과의 관계가 넥서스S(Nexus S)를 끝으로 단절되고 LG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넥서스 테블렛을 출시한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만, 넥서스원(Nexus One)의 HTC에서 출시된다던 넥서스프라임(Nexus Prime)은 삼성에서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어 갤럭시넥서스(Galaxy Nexus)로 출시되어 아직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레퍼런스 테블렛에 대해서 구글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릭 슈미트의 약속대로 6개월 후에 넥서스테블렛이 출시된다면,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낮출 수 있을까요? high-end의 정도가 어느정도인가?와 HW사양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SW최적화가 결정할 것입니다.(고질적인 컨텐츠 부족도 넥서스 테블렛을 계기로 안드로이드 테블렛 점유율이 상승한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가 그러했듯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7인치 시장을 개척한 아마존(amazone)의 킨들파이어(Kindle Fire)가(참고 1, 2) 선전을 하는 중입니다. 구글이 테블렛 시장 점유율을 늘려놓는다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나 애플 사용자나 MS/HP/RIM 사용자 모두에게 득(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처럼 소수의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하여,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T.B의 SNS 이야기 블로그의 모든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어떠한 상업적인 이용도 허가하지 않으며, 이용(불펌)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 사전협의 없이 본 콘텐츠(기사, 이미지)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비영리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에서는 자유롭게 공유 가능합니다.


T.B의 SNS이야기 소식은 T.B를 팔로윙(@ph_TB) 하시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