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의 SNS 이야기 :: 왜 애플은 아이폰 SE 2세대 출시를 꺼려할까



십년 동안 된장을 끓이면 찍어서 먹어야 된장인 줄 아는 것은 아닌 것 처럼, 덕질을 하다보면 '촉' 이라는게 생깁니다. 찍는 것도 뭘 알아야 찍듯이 무당들의 그 '촉' 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촉' 이라고 표현은 했습니다만,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개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내는 '재미' 로 보면 되겠습니다.


'이전글' 에서 애플이 과거의 성공을 반복할 수 없는 물리적인 수요층에 관하여 이야기 하였다면, 이번글에서는 애플 입장에서 왜 아이폰 SE 2세대가 꺼려질까? 에 관한 생각입니다.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이미 '환경을 생각하는 오래쓰는 스마트폰' 이라는 슬로건으로 여러면에서 타사 제조업체들을 '도발' 한 애플이기에, SW 사후지원만 4년 이상이 되는데, 만약 애플 최초의 패블릿인 아이폰6플러스 이후 누적된 잠재적 교체 수요층이, 마진율이 낮은 아이폰 SE 2세대로 교체해버린다면, 한동안 애플은 아이폰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더하여, 타사 기기들로 갈아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애플의 유료 구독 수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는 계속 길어질 것 같습니다. 필름 갈아야 해, 케이스 바꿔야 해, 백업 해야 해, 복원 해야 해, 그냥 이도저도 귀찮은 것입니다. SoC, SoD, ToF 등 커뮤니티에서는 자연스러운 용어들이 '대중들에게는' 낯선 것 처럼, 제한된 커뮤니티 내에서는 그것이 세상 전부인 것 같아도 아예 모르거나 관심 자체가 없거나 줄었습니다.


'희망고문' 이라면서 또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라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지치다 보면 넌더리가 나고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내년에는 블로그 개편으로 무언가를 가르치기 보다는 무언가를 배우고 공유하고 함께 쓰는 입장에서 'Mac' 카테고리를 만들까? 생각 '만' 하는 중입니다.


image credit: 'Ben Ge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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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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