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켠김에 왕까지', 2016년 아이폰 SE 1세대 출시 후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대략 굿판(?) 중인 아이폰 SE 2세대에 관한 연재 포스팅입니다.
아이폰 SE 2세대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이유중에는, 애플 입장에서야 능력있는 CEO 였으나, 애플팬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팀쿡의 성향' 이 있습니다. 팀쿡은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아웃소싱을 택함으로써 재고가 자사 창고에 쌓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보도' 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애플이 패널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애플은 '사전 주문 담보 계약' 으로 납품 단가를 낮추는 대신 삼성에 일정 수준의 물량을 담보하였으나,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 애플의 첫번째 OLED 아이폰인 아이폰 X 판매가 저조했고, 이후 모델들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애플 전용' A3 공장의 가동률은 최근 50%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연간 약 1억대 안팎 수준의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삼성디스플레이에 공장 증설을 요구했는데 실제 시장 수요는 이에 크게 못 미쳤다." 고 말하였다.
●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실적이 급감하여 지난해 영업이익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루머가 아닌 상황을 봐야
결국, 애플의 수요 예측은 실패했으며, 역대급 광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을 납득시키지도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폰 SE 2세대가 출시되면, 기존 생산량의 '재고' 와 함께 수천억원대의 '패널티' 까지 물게 될 판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대화 중, 요즘 몇몇 지역에서는 '세탁소' 가 불황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스타일러' 때문이라는데요. 스타일러는 스타일러가 있기 '전.후' 의 삶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애플의 전략이 일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가의 고급차를 타는 사람의 교체주기가 빠를 것인가? 소형차를 타는 사람의 교체주기가 빠를 것인가? 고급차를 타던 사람이 소형차로 바꾸려 할 것인가? 왜 모바일 제조업체들은 고급차의 이미지를 자사 플래그십에 브랜딩 하려 할까? 아이폰11이 출시된다면 아이폰11 '전.후' 로 삶이 달라질까? 아이폰은 과거의 성공을 반복 할 수 있을까? - 시간이 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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