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

T.B 2014. 10. 14. 19:56


국내에서 아이폰6가 10월31일 출시가 확정 됨에 따라 이전 글을 통해 어떤 아이폰을 구매해야 하고 어떤 통신사를 선택해야 할지에 관한 코멘트를 남겼다면 이번 글에서는 '가격' 즉, '출고가'입니다.


단지 '얼마다'라고 비교 대상이 없으면 감이 안 올테니 주요 국가 언락폰과 방금 입수한 이통사 잠정 출고가를 공개합니다. 참고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 출고가는 아래 가격 비교 테이블과 다르며 16GB 아이폰6가 88만원 부터 시작한다고만 알려졌습니다.



대단하죠? 호주 최저 임금이 얼마이고 미국 GDP가 얼마인데 한국은 아이폰6의 가격이 OECD 최고 수준입니다. 2014년에 그나마 오른 최저 임금 5,210원으로 한국에서 최저 사양인 아이폰6 16GB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면 잠도 자지 말고 164.468330134 시간 연속으로 일을 하면 됩니다.


iOS 8의 용량만 약 5GB를 차지하고 실 사용 스토리지가 약 14GB이니 현실적으로 9GB의 용량으로는 사용이 불가하기에 64GB 모델을 쓰고 싶다면 189.765834933 시간이고 공부하는 학생인지라 남들처럼 무거운 전공서적이 힘들어 PDF파일로 전공서적을 대체하고 싶은데 테블렛 살 돈은 없고 64GB 5.5인치 페블렛을 구매하려한다면 215.101727447 시간 동안 연속으로 밤새워 일을 하면 됩니다.


말이 되냐구요? 맞습니다. 말이 안됩니다. 하루 최대 알바 시간을 5시간으로 잡으면 26,050원이죠. 하루 교통비를 2천원만 잡고 한 끼는 굶어주고 2끼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8백원짜리와 1천원짜리 라면으로 떼우며 일절의 커피 혹은 음료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20,450원이 나옵니다. 아이폰6플러스 64GB를 사기 위해서는 55일만 일하면 되겠네요. 단, 주거비 등의 생활비는 포기하면 되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왜 이렇게 한국의 공산품목 가격이 비쌀까? 원론적인 측면에서 한번 즈음 생각해봅시다. 애플이 한국 출고가를 높게 책정했을까요? 한국에서는 개(기업)나 소(정부)나 소비자를 호갱으로 보니 니들은 비싸게 팔아도 됨. ← 맞나요?


OECD 최저 법인세, 시중금리, 산업용전기세는 못올리겠는데 국가에 돈이 없으니 온 국민을 대상으로하는 세금을 과하게 책정하는 겁니다. 세금이 과하면 복지라도 좋아야 하거늘 복지를 입에 담기가 민망할 정도로 복지 후진국 한국에서 쥐꼬리 만한 임금에 세수를 이딴식으로 책정해놓으면 상위 1% 대기업 재벌가와 소수 권력층을 위해서 온 국민이 몸 바처 돈 바처 충성 맹세라도 해야하나요?


아이폰6라는 대형 호재 물만난 고삐풀린 돈 벌거지 이통3사는 요금제부터 보조금까지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누가 봐도 '담합'인데 처벌은 커녕 조사 조차 시도하지 않습니다. '내 꿈이 실현되는 나라' 라더니 '상위 1% 재벌가와 소수 권력층'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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