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애플 신제품 발표회 정리

T.B 2014. 10. 17. 08:44

한국 시각 새벽 2시 애플 타운 홀 강당(Cupertino, CA)에서 애플 신제품 발표회 미디어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습니다만 아이패드 에어2세대와 아이맥 레티나, 맥 미니가 공개됐습니다. 의외였던 부분은 아이패드미니3세대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아이패드 미니3세대는 2015년 초(보통 3월이죠.)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지배적이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플이 무리수를 둔 것' 맞습니다.


iPad Air 2




먼저 아이패드 에어2세대입니다. 스펙은 이번에도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아이패드에어2세대의 두께는 6.1mm로 아이패드에어1세대 7.5mm보다 약 18% 더 얇아졌습니다. 안 그래도 얇은 아이패드 에어가 더 에어스러워졌다는 얘기죠. 애플은 연필을 들이대면서 비교했는데 마치 맥북에어 처음 출시 당시 젖가락 퍼포먼스가 연상되는 부분입니다.


맥에서는 진작에 적용되었던 안티 글레이징이 적용됐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다보면 빛 반사에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패드에어2는 안티글레이징으로 반사율을 56%이상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A8X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벤치마크나 GPU 성능은 2.5배가 증가했다는 애플측의 주장 외에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애플 디자인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f/2.4 800만화소 iShight 카메라로 1080p 비디오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이폰6와 같이 버스트샷, 파노라마 촬영, 타임 랩스/슬로우모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루머대로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가 탑재됐으며 골드 컬러 색상 역시 추가됐습니다. 가격은 WiFi모델이 $499(16GB), 64GB($599), 128GB($699)로 어제 공개한 넥서스9과 가격대가 겹치네요. 셀룰러+WiFi 모델은 16GB($629), 64GB($729), 128GB($829)입니다.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1세대와 비교해서 쉽게 정리를 해드리자면


1. 더 얇아져서 가장 얇은 테블렛이고

2. 더 가벼워졌습니다.

3. A8X 프로세서로 GPU 성능이 2.5배 상승됐다는 설명과 메탈API 연동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10시간으로 증가

4. M8 coprocessor가 강화되고

5. iSight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6. 슬로우모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7. 43 메가픽셀의 파노라마 촬영과

8. 페이스타임 영상통화 품질 향상

9. 최신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10. 전원키와 볼륨키 위치 변경

11. 여러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 애플 SIM카드

12. 터치ID

13. 더 빨라진 WiFi

14. 아이폰6와 같이 32GB 모델이 없다는 점

15. 새로운 골드 컬러 색상 추가를 들 수 있습니다.



iPad mini 3



글 서두에서 아이패드 미니3세대는 애플이 무리를 했다고 평가를 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이패드 미니3세대는 아이패드 미니2세대의 '재탕'에 가깝습니다. 아이패드에어 대비 정확한 판매량을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아마 엄청 안팔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ere are the new iPad mini 3 features:


  • Touch ID
  • Gold


장난하냐구요? 장난 아닙니다. 아이패드 미니3세대는 아이패드 미니2세대 대비 터치ID 지문인식센서와 골드 컬러 옵션만 추가됐습니다. 애플도 이번 미디어 이벤트에서 아이패드미니의 비중을 두지 않는 모양새로 다른 제품에 비하여 임팩트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애플도 스스로도 자사 제품에 부끄러움을 느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이패드미니3세대의 가격은 WiFi 모델이 16GB($399), 64GB($499), 128GB($599)이고 샐룰러+WiFi 모델이 16GB($529), 64GB($629), 128GB($729)



애플이 굳이 무리를 해서 2015년이 아닌 2104년에 9.7인치 이하 테블렛 시장을 사실상 독점중인 플래그쉽 모델 아이패드 미니를 왜 '이 따위'로 내놨을까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1. 우선 애플의 테블렛 이하에서 전략 플래그쉽 모델은 누가 뭐래도 아이폰6플러스입니다. 출시된지 한 달도되지  않아  글로벌 판매와 중국 판매를 포함하여 5천만대가 팔려나갔고 12.3억 인도 시장까지 진출하여 내년까지 총 1억9천8백만대가 팔려나갈 아이폰6플러스의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는 물론 아이패드 에어와도 포지션이 겹칩니다. 2억대라는 숫자는 아이폰6를 포함하는 숫자지만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가 더 높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이통사와 2년 약정을 통해 단말기를 구매하는데 아이폰6플러스를 구매한 사용자가 테블렛을 특히 8.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살 가능성은 희박할 것입니다.




2. 넥서스9 방어입니다. 넥서스9의 가격이 WiFi 모델 기준으로 16GB($399)와 32GB($479)죠. 애플로써는 2012년형 맥 프로급 성능의 넥서스9을 견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넥서스9의 인기는 단순하게 넥서스9만의  인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글과 함께 하는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테블렛 컨텐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테블렛 시장을 독점해오던 애플에게 가장 반갑지 않은 일입니다.


3. 아이폰6플러스 덕분에 테블렛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니 최대한 라인업을 늘려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를 선호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저는 '사지 말라.' 권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이패드 에어를 선택하던지(이건 애플이 바라는 겁니다.) 넥서스9을 적극 추천합니다. 



iMac Retina 5K Display







루머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무려 Retina 5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IMac Retina 5K Display가 출시됐습니다. 5K 해상도는 5120x2880으로 27인치 화면에 1470만 픽셀로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 4K 2840 x 2160 보다 한 세대 더 앞선 기술입니다. 하스웰 기반의 i5 3.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3.9Ghz i7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via 1, 2)



Mac Mini



2년 만에 새모델이 출시된 맥 미니는 스펙과 성능은 올랐고 가격은 내렸습니다. 디자인이 전작과 차이가 없다지만 맥 미니의 디자인 개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via 1, 2)



Yosemite & iOS 8.1




여기까지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정리였습니다. 이제 차세대 OS인 요세미티(Yosemite)를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을 것이고 돌아오는 월요일 즈음에는 iOS 8.1 정식이 배포될 것입니다. iOS 사용자를 위해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date trick을 이용하여 순정 iOS에서 에뮬레이터를 구동하던 SNESGBA4iOS는 iOS 8.1 베타 부터 막혔습니다.


어제 새벽 애플 미디어 이벤트를 보지 못했다면 애플 공식 이벤트 사이트(http://www.apple.com/apple-events/2014-oct-event/) 혹은 아래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하여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Downloads Apple Events 350, 650,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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