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일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LGU+의 홈페이지에는 '이제 곧 LGU+에서 아이폰6를 만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떴고 바로 어제는 아이폰6의 국내 전파인증 정황이 포착됐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SK 텔레콤 트위터 계정에는 '10월 24일 부터 예약가입 실시 출시는 10월 31일'이라고 공식 언급됐으니 이통3사 모두 10월 24일 예약 10월 31일 출시가 확정된 셈이죠.
이는 애플의 아이폰6 추가 출시국 명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국 출시일과 날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Friday, October 17: China, India and Monaco
• Thursday, October 23: Israel
• Friday, October 24: Czech Republic, French West Indies, Greenland, Malta, Poland, Reunion Island and South Africa
• Thursday, October 30: Bahrain and Kuwait
• Friday, October 31: Albania, Bosnia, Croatia, Estonia, Greece, Guam, Hungary, Iceland, Kosovo, Latvia, Lithuania, Macau, Macedonia, Mexico, Moldova, Montenegro, Serbia, South Korea, Romania, Slovakia, Slovenia, Ukraine and Thailand
이즈음 되면 단통법 보조금 한파로 아이폰6가 출시되야 삼성전자가 움직이고 삼성전자가 움직여야 보조금이 풀릴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 따라 많은 분들게서 보조금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이통3사 모두 공통으로 월 6만9천원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15만원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정리해드리자면 부가세 10% 포함 통신요금만 월 75,900원이고 64GB 플러스를 기준으로 할 때 기기 출고가격을 약 100만원만 잡는다고 가정하면 할부원금만 85만원입니다. 85만원을 24개월로 나누면 35,416.666..7원이 나오고 여기에 붙는 할부이자는 계산에 넣지 않더라도 75,900원 + 35,416원 = 월 111,316원의 '내 돈'이 고스란히 24개월 동안 2,671,854원이 들어간다는 얘기죠. 보조금 15만원 받자고 월 약 11.5만원을 통신 요금으로 내라는 얘기인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우리 이통3사는 늘 사이가 좋습니다.
현재 아이폰5S 64GB 언락폰과 넥서스5 32GB 언락폰, 아이패드에어 128GB 셀룰러 + WiFi를 사용중인데요. Olleh KT 기준 월 5만5천원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중입니다. 가족할인과 결합 할인, 1년 약정 할인으로 월 2만3천원의 요금이 나오는 중이죠. 참고로 SKT는 온가족 할인 50%라는 요금제가 있습니다. 단통법 실시 후 공기계 할인 12%와 약정 할인 12%가 법으로 시행됐는데 중복 할인이 되는지는 아직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만 '돈 벌거지'들의 습성상 아마 되지 않을 듯 싶고 조만간 올레프라자 방문 후 언락폰 최적 요금에 관한 후기를 남겨둘 생각은(?) 하는 중입니다.
참고로 알뜰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기본 통신요금이 월 3,000입니다. 통화요금은 쓰는 만큼 내는 것이죠. 여기에 샐룰러 데이터를 대체 할 월 10GB~20GB까지 WiFi급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와이브로 상품이 있는데 월 통신요금은 1만원입니다. 합이 부가세 10% 미포 월 1만3천원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저도 이번 기회에 온 가족 요금제를 손 볼 생각입니다.
이통3사를 통해서 아이폰6를 구매하나 프리스비와 같은 리테일러샵에서 구매하나 애플코리아에서 구매하나 단말기 가격적인 측면에서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How To?
1. 이통3사를 통한 구매가 가장 비싸고
2. 리테일러샵에서 구매할 경우 초기 불량시 '신품 교환'이 아닌 '리퍼 교환'입니다. 이통3사나 리테일러샵에서 교환이 아닌 애플AS센터에서 리퍼 교체죠.
3. 애플공식홈페이지에서 언락폰 구매 후 자신에게 맞는 합리적인 통신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기 불량시 신품 교환일 뿐만 아니라 15일 묻지마 환불도 가능합니다.
신품 교환도 신중해야 할 것이 아이폰5S 구매시 'touch ID Unock respring' 때문에 상당히 시달렸고 신품 교환을 한 적이 있습니다.(참고 1, 2) 결론만 말하자면 SW결함이라고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실제로 iOS가 업데이트 되면서 증상이 사라졌습니다만 1백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구매한 기기를 두고 '애플이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것은 성격상 그러지도 못하지만 쿨-하고 막연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분들 흔치 않을겁니다.
What?
이제 '아이폰6냐 아이폰6플러스냐'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1. 먼저 테블렛 구매 계획이 없는 분이라면 아이폰6플러스를 추천합니다. 아이폰6플러스와 아이패드 에어2세대가 RAM이 두배라는 것 외 차이가 없고 실질적으로 비슷한 사양과 용도이기에 테블렛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쓸 것이라면 아이폰6플러스죠. 게다가 아이폰6플러스가 아이폰6보다 카메라 등 약간 스펙이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량이 거의 비슷한데 아이폰6플러스 판매량이 다소 높습니다.
2. 테블렛 구매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폰6도 괜찮죠. 아이패드 에어2세대나 2015년 초 출시로 알려진 아이패드미니3세대를 생각한다면 사용 용도가 겹칠 것이 불 보듯 뻔한 아이폰6플러스는 중복 구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굳이 iOS에 목 메일 필요는 없습니다. 10월 16일은 애플 미디어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지만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5.0 L과 함께 넥서스9, 넥서스6도 공개합니다. 스마트폰을 iOS를 사용하고 테블렛을 안드로이드를 쓴다던지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테블렛을 아이패드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하기에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의 모바일적 지식이 필요하고 관리의 귀찮음은 감수해야 합니다.
한 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보안' 적인 측면에서(참고 1, 2) 둘 중하나는 iOS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넥서스5를 사용중이지만 금융 앱을 사용한다던가 이메일을 열람할 때는 아무래도 아이폰5S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안적인 측면' 외 일반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점을 하나 더 조언해드리자면 '앱'이 없다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언론에서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컨텐츠가 이제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그건 iOS 안 써본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고
아예 사용할 수 없는 저질 앱, 멜 웨어 이런 것 다 떠나서라도 알아듣기 쉽게 비유를 들자면 iOS는 앱스토어와 시디아 스토어가 분리되어 있는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사전 겸열이 없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즉, 탈옥을 해야 시디아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루팅(rooting)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서드파티가 있는데 아예 루팅 없이는 사용을 할 수 없거나 루팅을 하지 않을 경우 기능이 제한되는 서드파티 수도 상당합니다.
iOS에 즐비한 메이저 개발사(자)들의 미려하고 섬세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을 단지 단말기만 바뀌고 안드로이드에서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단언컨데 실망' 할 지도 모릅니다. 안드로이드가 '복돌이'로 불리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니 개발사(자) 입장에서는 굳이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 할 필요가 없겠죠. iOS라고 piracy 행위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인-앱 결재만 예를 들자면 iOS에서 안되는 많은 것들이 안드로이드에서는 가능합니다.
Colors
끝으로 색상에 관한 조언을 해드리자면 아이폰5S의 꽃은 샴페인 골드 색상이었습니다만(참고 1, 2) 아이폰6 골드 색상은 별로 인듯 하네요. 아이폰6의 디자인을 두고 '대일밴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는데 '동의 합니다.' 골드야 말로 대일밴드 디자인의 정점을 찍어 더욱 돋보이게 만들지는 않나 싶기도 하고 실제로 미국의 경우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실버 색상은 아이패드를 연상시키는 듯 합니다만 가장 좋은 선택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서둘러서 구매하기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눈으로 보고 본인 마음에 드는 것으로 결정'할 것을 권합니다.
이전 글을 통해 아이폰6가 난리가 났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중국에서 현재 스코어 예판 포함 2천만대가 팔려나갔습니다.(via 1, 2) 글로벌 판매량이 2천1백만대에 중국 판매량이 2천만대고 이제 곧 시장 점유율 2위인 12.3억 인구의 인도까지 출시되니 아이폰6만 1억8천9백만대가 팔려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허언은 아닌 듯 싶습니다. 차이나 파워가 대단하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2년으로 잡는다면 중국은 이미 애플이 선점했다고 보고 이제 남은 인도에서 구글과의 한판 승부가 어찌될지 기대해봅니다.
Update.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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