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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ID 리스프링 현상 애플 기술지원팀 문의결과

T.B 2013. 12. 12. 22:10


어제 '터치ID 리스프링 증상 센서 결함인가 버그인가'(참고) 글을 통해 해당 내용을 애플코리아 기술지원팀에 문의할 것이라 했고, 오늘 오후에 문의를 시도했다.


우선, 이메일로 log 기록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을 법하여 이메일 기술지원을 찾아봤으나 "없다." 할 수 없이 다시 애플코리아 기술지원팀에 전화를 걸어 어제 있었던 터치ID 잠금화면 해제시 리스프링 증상에 관하여 (상담사가 바꼈으니)재문의 했다.


그런데 아뿔싸.. '기사님' 이라고 부르니 '엔지니어'라 말을 하는 그 엔지니어님께서 리스프링(respring)이 뭔지를 모르는 것이었다. 친절하게 스프링보드(springboard)가 리셋(reset) 되는 현상으로 주로 가용램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 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렸건만 뭔 말인지 못알아들으신 듯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확인하고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 의 반복으로 무려 35분 24초간 통화를 하게 됐다.


결론만 말하자면


1. 애플코리아에서는 이메일로 기술지원을 받지 않고

2. 애플코리아 엔지니어는 리스프링이 뭔지도 모르고 ← 한다는 소리가 DFU 복원, 새 아이폰으로 설정 정도..

3. 오프라인 엔지니어를 찾아가라. ← (모든 직원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애플 AS 하청업체 직원들조차 DFU 복원밖에 하는 것이 없거늘 뭔 소리를 하는건지..


상담사 왈(자칭 엔지니어)


"오프라인 AS센터가 괜히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 내가 DFU 복원하려고 거기까지 갈까요..?

(국내 사이트는 물론 iOS 성지라 불리는 mac rumors forum, US apple forum에서도 이슈가 됐던 부분인데 몰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엔지니어가 사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그런것 못봤습니다. ← respring 개념도 없는데 뭘 봤겠습니까만..


'날씨도 추운데, 전/후면 액정까지 죄다 붙여놨는데, 이걸 또 바꾸고, 또 필름을 붙이러 나가자니' 짜증도 나고 풀바디 강화액정 값만 4.1만인데 교품을 하자니 8.2만이 들어가는 꼴이고.. 돈 4만원 별거 아니지만 "진짜 센서 결함인지 OS버그 문제인지, log 기록(Xcode - Organizer - Device - Console : NSLog, Warning) 보고 확인해 달라는게 무리한 요구였을까?


최종적으로 결론은 "정책이라는 것이 있고, 절차라는 것이 있기에, 오프라인 AS 센터 방문 후 엔지니어가 판단한 다음, 엔지니어를 통해서 보고 받겠다."


tb'p.s  탈옥 문제로 7.1 베타를 확인 못해봤는데, OS 버그라면 굳이 교품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법하여 '친절하지만' '꽉 막힌' 애플코리아의 AS정책은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불편합니다 문어체로 글을 작성하여 어조가 불친절했다는 듯한 인상을 줄 수는 있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대화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플코리아 기술지원팀의 답변이 일리는 있습니다. 저도 트위터를 통해서 (특히 iOS 관련)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직접 겪었던 유사 증상이 아니고서야 글로써 상태를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해드리는 것은 터치팟1세대 부터 쭉 iOS를 써왔던 '경험' 덕분일테구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특별한 케이스에 대한 '유동성'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것과 어제 상담하신 분도 그렇고 오늘 상담하신 분도 그렇고 엔지니어라는데 전문성이 살짝 부족해보인다는 겁니다. 자꾸 'DFU복원, 새 아이폰으로 복원' 과 같은 아주 일반적인 얘기만 하길래 '다음뷰 모바일1위까지 했고 iOS 블로그 4년 운영했다.' 고 말을 해도 '설치한 앱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다..(저 80개 정도 씁니다.)'


아이폰5S도 그렇고 넥서스5(참고)도 그렇고.. 교품 기간이 30일에 실수령일 12월 10일이니 좀 더 시간을 두고 해결책을 찾은 다음 안되면 교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나, 이게 OS 버그 문제라면 교품을 받아도 해결이 되지를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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