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폰5S 언락폰을 하나 더 구매할까 고민중인데요. 고민하는 이유는 금융앱 사용이 불편해서입니다. 루팅(rooting)폰이라고 금융앱 못쓰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아이폰도 곧 iOS7 탈옥(jailbreak)이 배포될 것이고, 탈옥폰 안 쓸 것도 아니고 금융앱 안 쓸 것도 아니지만, iOS 대비 안드로이드OS가 보안에 더 열악한 것 만큼은 팩트겠고 이것저것 신경쓸 일 없이 속편하게 iOS를 쓸까? 라는 '취향' 때문이겠습니다.
약정 걸고 그린폰 혹은 에코폰으로 기기 넘기고 이통사 포인트 쓰고 가족할인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으나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납부해야 할 LTE 요금을 생각하면 3G 무제한 + 할인요금제 유지가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전 포스팅에서 차세대 아이폰6의 화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논했는데(참고)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화면 크기가 커진다는 것이 '정론' 인 듯 싶고 넥서스5의 4.95인치 레스베젤(less bezel) 디자인을 써보니 한 손 조작이 완전히 불가한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간에는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로 디스플레이를 나눌 것'이고 심지어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간 보아왔던 애플이라는 기업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참고)
9to5MAC(http://9to5mac.com/2013/11/21/now-4-9-iphone-6-prototype-makes-rumor-rounds-poll-what-size-are-you-hoping-for/) 에서는 현재 아이폰6의 화면 크기가 어땠으면 좋겠냐?는 투표가 진행중인데요. 4.6~5인치가 43.91%로 압도적입니다. 재밌는것은 페블렛(phablet)에 관한 수치인데 불과 7% 만이 5인치 이상의 페블렛을 원합니다. 이는 이전에 공개됐던 페블렛 점유율(참고)과 같은 맥락으로 한국에서야 10명 중 6명이 페블렛을 쓰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불과 100명 중 7명 밖에 페블렛을 쓰지 않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도 아니고 테블렛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은 거대 자본의 마케팅에 우물 안에서 절찬리에 팔렸다는 얘기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국내 언론에 따르면 그 많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던 페블렛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자면 넥서스5와 아이패드미니의 디자인을 섞어놨다는 느낌이 듭니다. 4.95인치의 넥서스5 처럼 한 손 조작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아이폰5S의 뽐뿌를 억제할 강력한 동기가 부여되겠습니다. 애플은 새 플래그쉽 모델과 함께 iOS 도 출시 중인데 iOS 8에서는 UI의 변화보다는(참고) 아이워치나 iOS의 차량연동강화(참고)에 주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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