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obile을 통해 출시될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테블렛 LG G Slate

구글에서 본격적으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겨냥해서 출시하는 테블렛지원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 두번째 테블렛 소개로 한국의 LG G Slate다. 이번 CES 2011에서 출시예정인 LG G Slate는 삼성과 더불어 내부적으로 윈도우7모바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소식과는 달리 예상의 틀을 깨고 허니콤을 선택했다.

LG 그간 왜 이렇게 침묵했나?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및 테블렛에서 소극적인 자세였던 LG의 비약적인 도약이 주목된다. LG전자는 미국 T-Mobile USA를 통해 CES2011에서 T-Mobile의 스마트폰 라인업 4G시리즈의 대표 제품이자 첫 출시 테블렛으로 G-Slate를 소개할 예정이다.

LG가 3G 스마트미디어(스마트폰 및 테블렛 등)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는 필자의 판단으로 LG의 기지국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LG는 SK와 KT와 더불어 국내 이동통신3사를 구축하고 있지만 2G망은 SK에 3G망은 KT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따라서 굳이 3G망을 확충하기 보다는 3G대비 일반적으로 5배 국내통신환경에서 10배이상 속도가 빠른 4G망을 주력으로 할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는 LG는 이미 유럽에서 4G USB 단말기를 출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권은 물론 25건이 넘는 핵심 4G기술을 보유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길어야 몇년 사용하지 못할 3G 디바이스 개발보다는 4G로 승부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다.

LG G Slate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및 테블렛시장에 뛰어드는 LG의 G 시리즈(스마트폰 및 테블렛)에 대한 보안 강도를 높인 덕에 알려진 사양이 많지 않다. 그간 알려진 사항을 종합해보면

CPU  1GHZ 듀얼코어 Tegra2

카메라  2대 3D촬영가능

디스플레이  8.9인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정도이다. 곧 CES 2011에서 공개되겠지만 NDIVA가 출시한 1GHZ CPU Tegra2를 탑재한 스마트폰 Motorola의 Atrix 4G와 LG Optimus 2X의 3D 게임 구동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윤곽을 잡아볼 수 있다.

(iOS에서 즐기던 게임이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출시는?

CES 2011에서 공개 후 T-Mobile을 통해 바로 출시될 G Slate의 국내출시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이유는 아직 국내는 미국 대비 월등하게 촘촘한 통신망을 가지고 있지만(워낙 땅덩어리가 작으니 당연) 4G망이 절대부족이다. LG가 G시리즈를 3G로 컨버팅하여 국내용으로 출시할지 아니면 전격적으로 국내에 4G망 전쟁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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