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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Creative WP-350

T.B 2011. 12. 28. 01:18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테블렛 처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기들이 보급되면서, 한정적으로 사용됐던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선이 없다. = 원음 손실"이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물론 원음 손실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원음 손실을 최소화 하여 유선과 무선의 경계선이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헤드셋(headset: 특히 마이크가 붙은 헤드폰)을 ① Gym에서 운동할 때 사용합니다. 유선 제품군과 암밴드를 착용하게 되면 팔뚝이 좀 굵어서 맞지도 않고, 착용한 팔과 착용하지 않은 팔과의 균형도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운동할 때 음악을 듣는다면 블루투스 헤드셋은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핸즈프리로 사용합니다. 장시간 통화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픕니다. 특히, 누워서 통화를 한다던지 (여친님과)통화하면서 집정리/방청소/간단한 먹거리 먹기 등 집안 내에서 통화시 스마트폰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가 있습니다.


Creative WP-350은 이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주면서도 APT-X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전문 방송장비에 사용)을 지원하여 원음 손실을 최소화 시켜주는 성능은 프리미엄이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해외판매 가격 $99: 한화 약 12만, 국내판매가격 최저가 기준 약 13만) 블루투스 헤드셋 겸 핸즈프리 입니다.


음악 감상은 주로 차(참고) 또는 PC(참고1)(참고2)(참고3)에서 합니다. 요즘은 PC를 맞출 때 사양을 높이자면 한도 끝도 없고 금방 가격이 하락되기 때문에 주로 스피커쪽에 투자하는 편입니다. 스마트폰과 테블렛에 특화된 ZiiSound D5(참고) 와 같은 스피커를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기에 고가의 헤드셋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스피커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중교통(버스/지하철/KTX/항공기) 등을 이용할 때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헤드셋 또는 이어폰이 필요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헤드셋과 이어폰의 가격은 적게는 3만원대 부터 많게는 500만원에 육박할 만큼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전자제품을 고를 때, 다들 비슷하겠지만 선택기준은 ① 용도(이게 필요하나?) ② 성능 ③ 디자인 ④ 브랜드네임벨류(AS의 편리성 포함) ⑤ 가격 일겁니다.

Creative WP-350은 사운드블라스터 시리즈로 유명한 Creative사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Creative 코리아 한국 총판인 (주)제이웍스(바로가기)에서 AS를 담당하기 때문에 사후 AS 지원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트위터로 대표님께서(@JayWorks_kr ) 직접 상담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헤드셋은, 젠하이저(SEENNHEISER) mm550 입니다.(2011.12월 기준 소비자가 약 73만 최저가 약 59만) 그런데, 이 mm550은 충격에 특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S가 불편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간단하게 딱 4일 전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 몇일전 방에서 살짝 놓쳤는데
☞ 버튼(Noise Guard) 하나가 부서져서 안에서 달그락 거리더군요.
☞ AS를 문의하니 부품이 없으니 제품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전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때도 그냥 새로 구매했다고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더군요.

(현행 소비자법에서는 AS기간 내에 AS에 필요한 부품을 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을 시 명백한 업체 과실로 해당 제품의 10% 낮은 가격에서 사용 일 수 만큼을 제외하고 환불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 젠하이져 AS기간이 1년인데, 센터측에서는 90일까지만 무상이라고 하지를 않나

☞ 방문하겠다고 하니 계속 택배만 권장하여
☞ 열받아서 환불하려고 박스까지 풀박 싸들고 대전에서 서울센터까지 직접 방문하여 결국 유닛을 통째로 교환받기는 했지만,
 또 어이가 없었던건 돌아서는 뒷통수에다가 대고 "고객님" AS기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부터는 유상인것, 아시죠?"

시간버려/기름값버려/스트레스받아/피곤까지 여간 짜증났던게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mm550 이 블루투스 제품군 중에 그나마 최상위 사양으로 평가받습니다만,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접 써본 결과 WP-350은 음압레벨(Sensitivity)이 102dB이고 mm550은 105dB임에도 불구하고 WP-350 소리가 더 컸을 뿐만 아니라, Creative 제품군의 특징인 중역대음(중저음, 베이스)이 훨씬 좋았습니다.

주파수범위(Frequency Response)는 WP-350은 18Hz~22kHz인데 비해 mm550은 15Hz~22kHz 였습니다. 임피던스(Impedeance)는 WP-350이 31ohms인데 비해 mm550이 active 950 ohms / passive 100 ohms 입니다. 무게(g)는 WP-350이 107g, mm550이 179g으로 무겁습니다만 둘다 전체적으로 착용하는데 있어서 크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블루투스규격(Bluetooth Version)은 WP-350과 mm550 모두 Blutooth 2.1 + EDR 규격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프로파일(Bluetooth Profiles)은 WP-350과 mm550 모두 HSP, HFP, A2DP, AVRCP 입니다.


배터리 충전시간(Charging time)을 보면 WP-350이 240mAh 약 1시간, mm550이 250mAh 약 3시간 충전으로 WP-350이 더 짧은 시간안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용시간(Play time)을 비교해보면 WP-350이 9시간 mm550이 10시간입니다.


두 제품의 기능상 차이점을 요약하자면 WP-350은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PC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BT-D1(아이폰 아이패드 용) BT-D5(PC 등 USB규격)와 연동되어 apt-X 코덱을 제공하고 mm550은 SBC(16Bit, 48kHz) 코덱만 지원하며 Noise Guard (주변소음 차단기능이지만 Sony의 듀얼노이즈캔슬링 보다는 못함)와 유무선 겸용(유.무선 음질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음) 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ZiiSound D5(BT-D1 포함)(참고)와 ZiiSound T6(BT-D5 포함)(참고)를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트랜스미터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었지만 집에 iDevice가 여러대이기도 하고(아이폰4 화이트 3대, 아이폰4S 1대, 아이패드2 1대) 뺐다 꼈다 귀찮을 듯 싶어 BT-D1(별매가격 3만5천)을 따로 구매했습니다. (ZiiSound D5를 사용중이라면 굳이 별도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PC나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이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 apt-X 코덱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트랜스미터를 별도로 구입해야만 합니다. WP-350에서 apt-X 를 사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본 결과, 귀가 막귀라서인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dB도 비슷했고 베이스 역시 비슷했습니다만, 민감한 소리(저음 또는 백그라운드)는 확실히 apt- X 코덱을 사용했을 때 더 선명합니다.


그러나 상위 1% 선택받은 귀가 아니라면 굳이 apt-X 코덱 없이도 mm550 과 비교했을 때 음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mm550 이전에 사용하던 (구형 제품이기는 하지만)Sony DR-BT50 (당시 구매가 약 20만원선)과는 비교대상 자체가 안됩니다. 아래 두 제품의 차이점을 한 눈에 확인해 볼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mm550 분명 좋은 제품
 
이기는 합니다만, 중역대음에서 약한 모습과 낮은 음량(dB은 높지만 소리가 작습니다.), 막가는 AS, 충격에 약하다는 점, 비싼 가격대(최저가로 계산해도 아이패드2 16GB WiFi 모델 가격)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WP-350은 mm550에 뒤쳐지지 않는 프리미엄급 성능 = 음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
해외판매 가격 $99: 한화 약 12만, 국내판매가격: 약 13만)Creative 한국 총판 (주)제이웍스가 확실하게 AS를 해준다는 장점 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 후기를 보면 장시간 착용했을 시 "귀가 아프다."는 평도 있습니다. 이유는 (직접 썼던 기종만 놓고 얘기하자면)mm550이나 Sony DR-BT50은 유닛이 귀를 완전히 감싸줄 정도 였는데, WP-350은 귀를 감싸주는 방식이 아니라 귀 크기에 맞게 커버하는 방식 이기 때문입니다.(같은 이유로 WP-350의 사이즈가 좀 더 작고 가볍습니다.) 이 부분이 WP-350의 단점 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WP-350의 유닛 크기가 귀를 완전히 감쌀 정도가 됐으면 합니다. WP-350을 구매할 당시, 인터넷 쇼핑물에서 보통 2개월/3개월/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까지되니 가격적으로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이기도 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은,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와 같습니다. 단,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용할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STEP1  블루투스 트랜스미터의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릅니다. (페어링모드 진입)
STEP2  WP-350의 통화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릅니다. (페어링모드 진입)

이렇게 하면 굳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블루투스를 ON시키지 않아도,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한번 등록해두면 설정에서 "장비 지우기" 를 하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잘 연결 됩니다. ^^: 그간 운동할 때 선 때문에 불편했던 분들, 장시간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화기를 들고 있자니 팔이 아팠던 분들, 이어폰 또는 헤드셋이 필요하고 요즘 블루투스가 대세라고는 하는데 마땅한 헤드셋을 찾지 못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전자제품 관련 브랜드(애플, Creative, Sony)가 정해져있기도 하고 소리를 글로 전달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지극히 주관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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