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새로울 것이 없는 Siri MS(마이크로소프트)에서 먼저 개발?

T.B 2011. 11. 25. 11:55


MS는 2007년 출시한 오리지널 아이폰의 터치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태클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MS는 아이폰의 터치 인터페이스에 관하여 "이미 우리가 구현해 놓은 기술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식의 비방을 했습니다.

4년뒤인 지금 MS의 Craig Mundie 은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Siri의 음성인식 기술은 이미 우리가 구현해놓은지 일년도 더 지난 기술로 윈도우7폰에서도 지원했었다." 고 합니다. (관련기사)


Craig Mundie 에 따르면, "Siri와 같은 기술을 MS가 이미 선보인 적이 있으며, Siri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어떤 새로움이나 혁신이라기보다, 오직 애플의 마켓팅 때문이며, 제조사들은 이런 애플의 마케팅을 배워야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Craig Mundie의 이런 주장은 사실일까요?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실은 사실이고, 아닌 것은 아닙니다.

2010년에 공개된 윈도우7폰 테스트폰(삼성제공)에서는 MS의 음성인식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MS는 XP에서도 음성인식 기술을 지원했었고(참고) 현재 윈도우7에서도 음성인식 기술을 지원하는 중입니다.(참고) 그리고 2009년 아이폰3GS가 나왔을 당시, MS의 지그 세라핀 스피치팀(speech-team) 부장은 터치 다음의 UI(유저 인터페이스)는 음성인식이라고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관련기사)

그러나, MS의 음성인식 기술과
Siri의 음성인식 기술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MS가 2009년 당시 음성인식 UI에 대한 언급을 한것도 맞고, 윈도우XP 부터 음성인식을 지원했으니 먼저 시작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 음성인식 기술들은 데스크탑 기반으로 PC제어와 텍스트 받아쓰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습니다. 즉, 애플의 Siri처럼 "서버에 기반한 인공지능 개념"이 아닌 단순 명령인식 UI입니다.

XP에서는 주로 텍스트전환(영문만 지원)이었고, 윈도우7에 와서 캘린더 열람과 오피스 연동과 같이 제한적으로 지원합니다. 윈도우7 테스트폰에서 제한적인 검색기능을 제공하기는 했습니다만, 시장에 선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애플 현 CEO인 팀쿡은 "아이폰에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버린?기술(정확하게는 대기업 앞에서 시장진입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포기할 수 밖에 없던 기술)들을 모아 만든것"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관련기사)

"Siri 개발자가 2009년 부터 Siri 개발에 들어갔다."
"MS도 2009년 이전에는 단순 텍스트 받아쓰기에 불과했다."
"MS의 음성인식 기술은 완성하지 못한, 아직도 테스트 상태다."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얘기를 떠나서, 확실히 애플이 마케팅은 잘하는 것 같습다. 그리고 Craig Mundie 말 처럼 각 제조사들은 이러한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배워야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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