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가 아이폰4 아이패드2 아이팟터치 4세대에 이어 오늘 아이폰3GS에서도 (포트가 아닌)구동이 성공했습니다. 아이폰4S가 정식으로 출시하기 이전부터 iOS해커들은 Siri 포트 및 구동에 집중하는 중인데요. 이 모든 노력이 불필요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 iOS 개발팀은 이미 아이폰4에서 Siri를 구동하고 있다는 루머에 관한 소식입니다. iOS 개발팀은 Siri의 A4 프로세서 구동을 테스트 중이며 이는 앞으로 지원될 iOS 업데이트(판올림)을 통해 공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 루머들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절대 나지 않는다." 처럼 대부분 사실로 밝혀지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도 더이상 애플이 "기술적으로 A5 프로세서만 가능하다." 는 거짓말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고 보입니다.
iOS해커들이 애플의 거짓말을 밝혀내고, 아이폰4, 아이패드2, 아이팟터치4세대, 아이폰3GS에서의 Siri 포트 및 (애플서버접속)구동을 성공해 놓은 만큼 Siri의 iOS5 지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전세계가 함께 낚인 아이폰5루머 파급으로 아이폰4S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초기실적이 2011년 4분기만 4000만대 이상 팔려나갈 만큼 좋기 때문에 "팔만큼 팔았으니"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SW지원으로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 애플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폰4S의 배터리 과다소모 논란이나 통화중 Echo(울림)현상과 같은 이슈만 봐도 다분히 고의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애플은 신제품으로 전세계 IT매체 톱을 장식하고, 출시되면 한번 더 장식하고, 논란으로 또 한번 장식하고, 그것을 SW지원으로 해결(아이폰4의 경우 범퍼 무상제공)로 다시 한번 더 장식하여 신제품이 출시된 후 초기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2-3개월간은 꾸준히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애플의 공식발표와 모든 iOS기기에서의 Siri 공식지원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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