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에 쓰이는 '마사지건' 중 '테라건' G3프로(Theragun G3Pro) 리뷰 입니다. 2년째 사용 중이던 하이퍼아이스(Hyperice) 사의 하이퍼볼트(Hypervolt)가 고장이 난 통에 새로 장만했습니다.
일단, 요즘 '말 많은' O디즈 때문에 클라우드 펀딩에 대한 국내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만, Kickstarter 에서 시작한 하이퍼아이스가 이쪽 분야에서는 원조 격으로 기억합니다.
이전에 하이퍼볼트를 선택했던 이유는 당시 G2 모델 소음이 경운기/공구리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리프레쉬 된 G3프로는 특히 소음 부문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물론, 이어/헤드셋 처럼 글/영상으로 확인 안되는 부분이 주관성이 강한 사운드(소음)인데, 몇몇 후기들과 달리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초기 모델 하이퍼볼트와의 미묘한 차이점은 6가지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터(마사지 볼)의 고무(rubber)성 재질인데요. 열찜질, 스파, 사우나, 운동 등으로 체온을 올리면 뭉친 근육들이 풀어지듯이 고무성 재질의 마찰력으로 인해 마사지 중 밀림을 방지하면서도 해당 부위에서 약간/추가적인 열이 발생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다른 차이점으로 3단계였던 하이퍼볼트와 달리 2단계 속도 조절(초당 29 또는 40)입니다. 마사지건 사용해보면 느끼겠지만, 어차피 강하게 풀어야 할 상황이 많고, 약하게 써야할 상황이라면 마사지건 보다는 다른 소도구/방법들이 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교체형/탈착형 배터리가 기본으로 2개에 충전 크래들을 번들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구매 후 악세서리들을 별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사용해보면 하이퍼볼트와 비교 시 75분이 지속된다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생각 보다 짧게 느껴질 수 있고, 왜 배터리 2개와 충전 크래들이 번들로 제공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는 단점으로 가격이 거의 모든 매체들과 '리뷰들' 에서도 지적되는 중입니다. 직업 또는 덕질 할 생각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가격 앞에서 장사 없다는 측면에서 다른 제품들 또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 내 하이퍼볼트와 테라건 양강 구도였던 당시(80만원 후반대로 기억) 보다, 경쟁 업체들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가격 또한 내려간 상황입니다. 나가서 사올 생각 아니라면 직구해봐야 엄-청나게 차이 없으니 쿠폰/할인 받고 병행수입 아닌 2년 AS를 보증하는 국내 정식 유통업체를 추천합니다.
테라건 G3Pro는 '앱' 을 통해 간단한 사용자 메뉴얼을 제공중인데요. 앱에서 제공하는 내용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타사 '메뉴얼' 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Update. 테라건(Theragun) 4세대 마사지건과 전동폼롤러 출시('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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