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4S의 데스그립(Death-Grip)은 수정됐나?

T.B 2011. 10. 15. 11:59


아이폰4는 아이폰3GS와 안테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통화를 위해 손으로 잡을 시 안테나 감도가 떨어는 설계상의 오류가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한 애플러가 故 스티브잡스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그렇게 잡지마라." 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데스그립이란 데스(Death)와 그립(Grip: 잡다, 움켜쥐다.)의 합성어로 아이폰4로 전화를 하기 위해 잡으면 안테나 감도가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 데스그립을 해결할 애플정품범퍼를 무료로 지급했으며 한국에서도 아이폰4를 구매하면 애플코리아의 AS하청을 맞고 있는 대우일렉이나 유베이스를 방문하면 블랙색상의 범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색상 선택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재고가 가장 많은 블랙만 가능합니다. 가까운 중국도 색상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데스그립은 아이폰4 블랙에서만 나타납니다. 아이폰4 화이트는 데스그립이 수정되서 나왔는데요. 같은 이유로 아이폰4 블랙보다 아이폰4 화이트가 조금 두껍습니다.

예약판매 3일만에 美 이동통신사 AT&T, Verison, Sprint 에서 판매중인 아이폰4S가 모두 매진(Sold-Out)되는가하면, AT&T 단독으로만 24시간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기록을 새우는 중인 아이폰4S의 데스그립에 관한 소식입니다.

 
아이폰4S는 아이폰4의 싱글안테나와 달리 듀얼안테나가 탑재됐습니다. 이 듀얼 안테나는 삼성이 자사의 3G 무선네트워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중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네델란드 법원에서는 삼성의 CDMA특허는 1988년에 프랜드선언을 한 특허로 판매금지 신청을 기각한다고 판결하기도 했습니다.


InsanelyGreatMac에서 아이폰4S의 데스그립을 테스트했습니다. 아이폰4의 경우 아이폰을 움켜쥐면 안테나 수신바 갯수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이폰4S에서는 동일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데스그립이 의미가 없습니다. 워낙 땅이 큰 미국과는 달리 미국의 일개 주 정도 크기도 안되는 국가에 거미줄처럼 엮인 통신망을 생각하면 데스그립은 개그에 가깝습니다.

물론 대도시가 아니라, 산간지역이나 외곽지역에서 일부로 움켜쥔다면 데스그립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건 산간지역이나 외곽지역은 굳이 아이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이나 다른 스마트폰도 똑같이 안테나감도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티브잡스는 논란이 붉어지자 삼성 갤럭시S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품군에 관한 데스그립 테스트를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에 이릅니다. 굳이 아이폰4 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의 공통적인 문제점인데 유독 아이폰4의 문제점으로 몰아가는 경쟁사들의 언론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겁니다. (잡스의 이런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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