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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조립형 스마트폰 컨셉 Phonebloks

T.B 2013. 9. 15. 21:33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아타나소프 베리 컴퓨터(ABC, Atanasoff–Berry Computer)다. 애니악이 전자식은 맞긴 한데 이진수 사용, 진공관 등의 기계식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연산부와 메모리부가 분리 됐다는 점에서 ABC가 최초의 컴퓨터이고 美 법정에서도 '최초 컴퓨터 분쟁'에서 아타나소프사가 승소했다.


80년대 이전만 해도 IBM을 주축으로 한 기업용 대형 컴퓨터 외에 일반인이 새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일은 거의 없었다. 이 판도를 바꿔놓은게 애플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PC(Personal Computer)였다. 이후 애플2, 리사 프로젝트, 맥 카피해서 윈도우를 만든 빌게이츠, 매킨토시, 이사회의 잡스 축출, 애플 몰락, 잡스 복귀 등 얘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이쯤에서 줄이자.



최초 PC 산업은 애플이나 HP, IBM과 같은 완품 PC 산업이었다. 이 완품 PC 산업은 80년대 부터 90년대까지 '게임 산업'과 함께 발전해오다 '조립식 PC'가 등장하면서 하향세를 겪는다. 완품 PC의 단점인 마케팅 비용이 포함된 비싼 가격, 부품 업그레이드 등의 불편함은 대만을 세계 PC 산업 1위로 만들면서 PC 산업을 '포화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애플의 아이폰 열풍으로 스마트폰 산업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완품 PC 산업'이 호황을 맞는다. 스마트폰이 '터치가 되는 PC에 전화기능을 추가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제 사람들은 '랩톱'이 아닌 스마트한 소형 완품 PC를 들고 다니면서 전화까지 받게 됐다.


'완품 PC' 와 '완품 모바일 PC 폰' 이라는 개념을 놓고 봤을 때, 언젠가 스마트폰이나 테블렛도 조립식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기는 한데 어떤 컨셉일까? 현재의 조립식 PC가 IT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이나 직접 조립을 하지 주로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 처럼 스마트폰 테블렛 대행업체가 생길까? 라는 궁금점을 갖게 된다. 폰블럭(phoneblocks)은 이러한 고민들을 완전히 뒤짚어 엎은 신개념 조립형 스마트폰 컨셉으로 IT에 '아'짜도 몰라도 누구나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폰블럭은 마치 '레고 블럭'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이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자이로스코프, CPU, RAM, 배터리, 카메라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사용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컨셉이다.


사진을 좋아하면 더 높은 사양의 카메라를

게임을 좋아하면 더 높은 GPU, CPU, RAM을

고사양이 필요 없는 어르신들은 그에 맞게 저가형 부품으로


등 '완벽한 개인별 맞춤형 스마트폰'이라는 아이디어다. 60억 인구의 생각이 다르듯이 그 취향도 제 각각이다. 보편적인 취향을 고민할 필요가 없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라는 것이다.



video via phoneblocks.com


'폰블럭' 과 같은 조립식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면 그건 아마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상적인 루트는 아니겠으나 iOS를 쓸 수도 있겠고 조립식 PC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한때 윈도우 점유율이 80%에 육박했듯이 조립식 스마트폰이라는 컨셉이 어쩌면 MS 윈도우 모바일의 구세주가 될 수도 있겠다.


via x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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