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OS 6 지도 논란 스마트하지 않은 아이폰을 만들다

T.B 2012. 9. 22. 20:18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애저녁에 망했어야 할 애플은 '혁신 없는' 아이폰5 를 출시하면서 연일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여 시총은 사상 최대 722조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아이폰 시리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기기는 한국에서는 거의 쫄땅 망하다시피 한 아이폰4S 입니다.


다 좋은데, 08년 아이팟터치 1세대 부터 2세대, 3세대, 3GS, 아이패드1, 아이패드2, 아이폰4 화이트, 아이폰4S까지 써온 골수 iOS 사용자로써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지요. 그것은


. 이어폰 단자를 하단으로 위치시킨 아이폰5 도 아니고

. 단일기종 단일규격 단일OS라는 장점 중 규격을 던져버린 디스플레이 파편화도 아니고

. 뜬금없이 30핀 커넥터를 8핀으로 바꾼것도 아니고

. 디터람스의 디자인을 대놓고 배낀 것도 모자라, iOS 6의 시계 아이콘까지 기막힌 우연의 결과를 가져온 것도 아니고

. 아이폰5의 스크래치 논란도 아니며

. 바로 지도 논란 입니다.(via 1234)



cf. 아이폰5 스크래치 논란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


네, Aluminium Anodizing의 특징이자 이렇게 동전으로 긁어서 스크래치 안나는 스마트폰은 없을겁니다. 또한, 그 어떤 스마트폰도 생활기스가 없을 수도 없겠죠. 더불어 케이스나 프로텍션 필름을 쓰니 문제될게 없겠습니다? 애플 만세군요. 아이폰5의 제조 원가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자가복원 공법 http://ryueyes11.tistory.com/1706 으로 표면 처리를 했어도 남는 장사일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 일단 지도 논란이 무엇인지 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iOS 6 에서 구동한 지도 앱의 실행 화면입니다. 이건 뭐... 지도를 쓰라는건지 말라는 건지... 애플이 구글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는 알겠는데, 소비자가 '베타테스터'도 아니고 완성되지 않은 오픈스트리트 기반 맵(사용자가 지도 제작에 참여하여 좀 더 디테일한 지도 제작과 지형 변화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만, 초기 버전은 거의 사용이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을 기본으로 떡 하니 탑재했군요.


iOS 6의 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한눈에 확인하기 위하여 '7대 지도 서비스'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애플은 최고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을 버리고, 완성되지 않은 자체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위치서비스를 '안 스마트'하게 만들었습니다.


'애플 쉴드 여론' 중 '누가 구글지도 쓰냐?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가 낫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에 관해 반론을 제기하자면, 지도 서비스가 단순히 어떤 지역에 뭐가 있는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iOS에서 연동되는 모든 위치서비스가 구글맵이 아닌 애플맵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차라리 퇴출한 유투브앱 처럼, 애플맵을 스토어를 통해서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한 다음, 맵이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되었을 때 구글맵을 퇴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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