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4 업데이트와 iOS 12

금일 새벽 애플에서 작년 9월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던 iOS 11의 14번째 펌웨어 업데이트인 iOS 11.4를 배포하였다. iOS 11.4는 iOS 11.3 이상에서 사설 디스플레이 AS 교체시 터치가 먹통이 되는 버그가 수정된 것에 관한 iOS 11.3.1 의 버그 수정 버전이 배포된지 약 한달만의 업데이트 배포이다.

iOS 11.4는 아이튠즈를 통한 업데이트, OTA(Over The Air, 설정 -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DFU 복원 방식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아이폰5 이상, 아이패드 미니 2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1세대 이상 및 아이팟터치 6세대를 지원하며 iOS 기기를 순정으로 가장 잘 관리 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는 업데이트가 배포될 때 마다 DFU 복원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튠즈로 백업 시 '로컬 드라이브' 에 백업하는 것을 권한다.

iOS 11.4 Download IPSW Direct Links:

• iPhone 7
• iPhone 7 Plus
• iPhone 6s, iPhone 6
• iPhone 6s Plus, iPhone 6 Plus
• iPhone SE, iPhone 5s GSM, iPhone 5s CDMA
• iPad Pro (10.5-inch)
• iPad Pro (12.9-inch) (1st generation | 2nd generation)
• iPad 5 (9.7-inch – 2017)
• iPad 6 (9.7-inch – 2018)
• iPad Air 2, iPad mini 4, iPad mini 3
• iPad Pro (9.7‑inch)
• iPad Air 1, iPad mini 2
• iPod touch (6th generation)
• iPhone10,4 (iPhone 8)
• iPhone10,5 (iPhone 8 Plus)
• iPhone X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에어플레이2 지원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오 중심의 업데이트로 멀티-룸 오디오(milti-room audio)에 대한 새로운 프로토콜 지원이 포함된다.

현재 에어플레이2 호환 기기는 애플TV 및 홈팟(HomePod)이지만, 향후 Bang & Olufsen, Bluesound, Bose, Bowers & Wilkins, Denon, Libratone, Marantz, Marshall, Naim, Pioneer, Sonos 등의 서드파티 제조업체들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iOS 11.4의 업데이트는 지난 2017년 6월에 iOS 11의 기능들 중 하나로 소개되었던 아이클라우드 메시지 백업 기능이 포함된다. 이제 iOS 11.4가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라면 아이클라우드 메시지 동기화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설정 - 아이클라우드 - 애플ID - 아이클라우드 - 메시지' 를 활성시키면 아이메시지를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 시킬 수 있다.

일반 이통사 SMS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아이메시지만'이 동기화 된다. 이 기능의 의의는 오래된 메시지들과 포함된 첨부 파일들이 기기가 아닌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폰, 아이패드에서의 저장 공간을 절약 할 수 있게 된다.

iOS 파워유저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을 더하자면, 애플은 iOS 12에서 '큰 새로운 변화' 를 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Axios 에 따르면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가 iOS 12(코드네임 Peace)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새로운 기능들(홈화면 개선, 카플레이, 디폴트 앱 향상, 카메라, 사진 업데이트 등) 중 많은 부분들이 연기될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이는 WWDC 2018 또는 9월 이벤트 뿐만 아니라 2019년으로 연기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이에 관한 루머들 중 하나로는 'iOS 13 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많은 변화' 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iOS 12에서는 ARKit, 헬스, 자녀 보호 기능, NFC 확대(그간 폐쇄적이었던 애플의 행보를 감안한다면 애플페이 연동 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등이 개선될 것이지만 주요 목적은 '보안과 안정성' 으로 보여진다. 새로운 기능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통한 판매량에 기여를 하기도 하지만, 애플 유저들이 iOS 기기를 쓰는 이유들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보안과 안정성' 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드웨어(3년은 앞선다는 평가의 트루뎁스 시스템과 A프로세서의 벤치마크), 보안, OS 안정성 모두에서 앞서가고 있는 애플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데몬들을 추가하여 exploit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 아마도, 올해는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테크놀로지 퍼스트' 에 대한 (tick and)tock 전략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 모두에서 택할 것으로 보여진다.

Source: MacRumors, Bloomberg, Axios, The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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