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기기들을 꼽으라면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그리고 공학용 계산기를 들 수 있습니다. 디카 시장도 크게 위축됐으나 디카 업체들은 '스펙'을 올려 매니아층을 형성했기에 논외로 둡니다. 제가 학부시절 때 쓰던 계산기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제품으로 '무려 USB가 연결되고, 무려 그래프를 볼 수 있는 첨단 기기?' 였다죠. 가격대는 한화 20만원 정도였고, 당시 카시오 공학용 계산기가 1만원 초반대라는 점으로 비추어 볼 때 상당히 매니아층들의 제품군이었습니다.(요즘도 TI 계산기를 쓰는 교수님들이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매우 뛰어난 계산기 앱들이 즉각적으로 나왔고, 그 대표적인 계산기 앱 중하나가 바로 PCalc 입니다. cf. 아이패드 베스트 계산기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