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Motorola)가 일 냈습니다. 할 일 무지하게 많은데 이 얘기 안할 수가 없겠네요. 지난 2011년 8월 1928년 설립된 모토로라는 83년만에 구글에 인수되면서 '충격'과 함께 구글의 모바일 시장 독점에 관한 우려를 낫기도 했습니다.(참고)
이번에 모토G가 당장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언제든지 구글이 자사 제품을 이런식으로 출시해서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 즉, 아무리 지난 3분기 영업손실만 '2억 4800만 달러'의 구글 모토로라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칼자루는 늘 구글이 쥐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모토로라에서 무약정 $179(한화 약 19만939원)짜리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이걸 또 국내 언론에서는 '저가폰이네' '신흥국(못사는 나라 이미지를 강조) 공략이네' 다만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안드로이드 4.4 킷캣 나온지가 언제인데... )'을 탑재했다는 식으로 정말 어처구니가 없게 보도했는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말로만 스마트폰 자급제(블랙리스트)를 시행할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국내 제조업체 재고떨이나 하는 한국 시장과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자 이 모토G가 갤럭시노트3와 함께 삼성의 현재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4 보다 '부분적'으로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휴대전화 마트에서 산다? 한국형 블랙리스트의 문제점(참고)
- Operating system: Android 4.3 Jelly Bean (to be updated to Android 4.4 KitKat in Janurary 2014)
- Display: 4.5-inch LCD display at 1280x720 resolution. 329 ppi
- Processor: Qualcomm Snapdragon 400 processor at 1.2GHz. (MSM 8x26, Adreno 305)
- RAM: 1 gigabyte
- Storage: 8GB or 16GB, two free years of 50GB on Google Drive
- Dimensions: 129.9 x 65.9 x 6.0-11.6 mm
- Weight: 143 grams
- Battery: 2070 mAh (non-removable)
- Rear camera: 5 megapixels, (4:3 for full resolution), LED flash, 4x digital zoom, slow motion video, burst mode, auto HDR, panorama, tap-to-focus
- Front camera: 1.3 megapixels
- Video capture: 720p (front anrear) at 30 fps
- Networks: GSM (850/900/1800/1900 MHz); UMTS (850/900/1700/1900/2100 MHz); CDMA (850/1900 MHz). No LTE.
- Wifi: 802.11 b/g/n
- Bluetooth: Bluetooth 4.0
- Location: GPS/GLONASS
CPU는 최신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들이 쿼드코어 Snapdragon 800 Soc(Krait 400, 2.265GHz)을 탑재한 것에 비해 쿼드코어 Snapdragon 400 1.2GHz를 탑재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이기는 하나 내년 1월 안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4.5-inch 1280x720, 329ppi, RGB 디스플레이 입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만 눈 건강에 좋지 않은 펜타일(참고)을 고집중이네요. 갤럭시S5에서는 '펜타일 똥고집' 좀 그만 부렸으면 좋겠습니다.
배터리가 '미스'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2070mAh가 SoC Krait 400 2.265GHz 대비 적은 사용량은 아니겠고 카메라는 '미스' 확실한데 후면 500만 화소에 전면 130만 화소로 최신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는 한참 부족해보이며 $197라는 'awesome' 한 착한 가격스럽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Arstechnica 에서는 모토G의 성능을 분석하여 갤럭시S4와 비교했는데 전화 걸기, 웹 브라우져 실행, 홈화면 복귀, 부팅에서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source 1, 2) 이는 갤럭시S4의 하드웨어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기기와 OS간의 최적화 문제겠지요.(갤럭시S3는 젤리빈 업데이트 오류 문제로 잠정 중단됐다죠.)
앞에서도 미리 언급하고 시작했습니다만, 모토G가 당장 시장에서 '빅 히트'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넥서스5(Nexus 5)라는 고사양 저가격 무약정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출시된 만큼 기기활용도가 높은 사용자들(technical users)에게는 딱히 메리트가 없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좀 하고 가끔 인터넷이나 좀 검색하는 분들께서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무약정 19만원대의 가격으로 디카, mp3, PMP, 게임기, 전자사전, 화상통화 등을 할 수 있다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가 필요 없듯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리버의 자급제 폰인 울랄라5가 27만8천원, 약간 높기는 하나 사실상 비슷한 사양의 삼성 최신 자급제폰 중 하나인 갤럭시S4 미니가 55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에 있어서 만큼은 '넘사벽'이겠습니다.
모토G의 경쟁상대는 아마 MS 노키아가 될 것 같네요. 주로 남미 점유율이 높던 MS 노키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을 보면 유럽 점유율이 독일 3.8% to 8.8% 프랑스, 영국 10.8% to 12%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인데(via), 이는 Lumia 520($99, 한화 약 10만 5천원)/620($250, 한화 약 26만 6천원) 처럼 저가폰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것이 이유겠고 적당한 스펙과 가격에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기기라면 소비자의 선택은 '뻔한 것'이겠고 MS는 물론 LG, HTC, Sony,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 제조업체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런 모델이 국내에서도 청소년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어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최근 출시된 모토로라 제품 중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델입니다. MS 노키아가 취했던 전략을 모토로라가 선택한 것(다양한 컬러, 적당한 가격과 사양, 깔끔한 디자인)이겠고 이는 단순히 저가격 스마트폰 판매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점유율 확장에 의거한 브랜드 인지도적인 측면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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