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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아몰레드 펜타일 디스플레이의 단점

T.B 2013. 9. 9. 17:47

갤럭시 넥서스에서는 갤럭시S2에 사용된 RGB 체계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달리 펜타일 체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선명도와 세부 묘사에 손실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RGB 메트릭스 체계에서는 화면의 픽셀 하나하나가 빛의 3원색인 red, green, blue 의 3개 하위펙셀로 구성되지만, 펜타일 체계에서는 RG 또는 GB와 같이 2원색으로 구성된다. 이는 사람 눈이 녹색에 대한 영향이 강하기 때문에 녹색을 서브 픽셀로 공유하여 R or B 사이에 중간중간 들어가는 방식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Pentile Syetem - RG or GB의 2가지 픽셀을 교차배치

. Pentile RGBW - RB or BW 2가지 픽셀을 교차배치

. RGB Stripe - 1픽셀 당 RGB 3가지 픽셀  (R = Red, G = Green, B = Blue, W = White)


이런 삼성의 아몰레드 펜타일 디스플레이의 문제점은 가독성이 떨어지고, 동영상 혹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픽셀수가 차이가 나며 색 번짐 등 화질저하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색 표현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해외에서는 부정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IT적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즈음에서 정리가 '바바바박' 될 듯 싶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1. 실제 픽셀 수가 명시된 명목상 필셀 수와 차이가 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미국 IT매체 플랫패널스HD는 갤럭시 넥서스가 4.65인치 화면에서 1280×720 HD 해상도를 구현해 315ppi(인치당 픽셀 수)로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200ppi 내외로 선명도와 색감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현재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거의 없으며 모토로라 조차 아트릭스 이후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2. 화질이 좋지 않다. 펜타일 체계의 디스플레이에서는 단일 픽셀이 모든 색을 구현하지 못한다. 화면을 표시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위 첨부 이미지와 같이 확대했을 경우 해상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 삼성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픽셀 밀도(pixels density, ppi)를 늘리고는 있으나, RGB 체계의 엑스페리아 Z1이 441 ppi > LG G2 가 423 ppi 이고 펜타일 체계인 갤럭시노트3가 386 ppi로 가장 낮다. 이는 픽셀 수가 하나 빠진 기술적인 한계점인 것이다.


삼성은 '펜타일 디스플레이 쉴드'성 논리로 '어느 정도의 해상력 저하만 감수한다면, 육안으로의 구분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무슨 얘기인가 쉽게 풀어보자면 중간에 끼어들어간 '녹색'이 빠른 속도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인간의 시력으로 이를 구분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마치 '잔상'을 활용한 동영상(애니 혹은 Flip Book) 처럼 느끼게 된다. 지금 하는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으면 일전에 화제가 됐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Flipbook을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시신경을 통한 뇌에 신호전달로 구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인체에 받는 자극은 여전하다.' 는 것이다. 언론에서 흔히들 펜타일 디스플레이가 "사람에 따라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던 기사 봤을거다.


그런데 그 기사 틀렸다. 사람에 따라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이유인 즉, 인체 눈의 원추세포에 iodopsin(photosin) 이라는 opsin 유사체가 있는데 Red, Green, Blue cone 수용기가 존재한다. 따라서 RG or BG의 2원색으로 표시되는 펜타일 디스플레이 보다 3원색으로 표현되는 RGB 디스플레이가 더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하고 눈에 피로감을 덜 준다는 것이 '팩트'다.


여기까지가 '펜타일 체계 디스플레이가 갖는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아래는 갤럭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자체로써의 문제점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3. 한참 이슈가 됐던 '설탕액정' 논란이다. 이 문제점은 줄곧 제기되어 왔으나 결정적으로 삼성이 출시된지 불과 3달만에 갤럭시S3를 '꽁짜'로 풀어 시장에 확 풀리면서 이슈화 됐다. 당시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된 보도가 있었으며 이 논란은 갤럭시S4에서도 끊이지를 않았다.


'무상보증 AS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규정에 의거하면 전면 강화 유리가 파손될 경우에는 무조건 유상 A/S다. 즉, 삼성전자는 이미 전면 강화 유리 액정의 파손 확률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미리 이와 관련된 문구를 슬쩍 삽입해서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 참고로 액정 교체비용은 13만 7000원이다.



4. 갤럭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하면 뭐니뭐니 해도 '발열의 대명사'다. 지난 2012년 3월 '뉴아이패드(아이패드3)'가 출시됐을 당시 국내 언론들이 '발칵' 뒤집어졌던 적이 있다. 이유인 즉, 애플의 차세대 테블렛인 아이패드3가 발열이 많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블로그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룬적이 있으니 여기서 줄이기로 하자.(참고) 그런데 재밌던건 '불덩어리폰' 이라는 별명의 갤럭시S2의 온도는 무려 52.5도였다. 참고로 아이패드3는 46.6도로 전작인 아이패드2의 발열보다 5.5도 높은 수치였다.



5. 이러한 발열 문제는 '번인현상(Burn-In, 디스플레이가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갤럭시S3 출시 당시 삼성은 번인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 상태로 이러한 문제점을 회피하기 위해서 국내 판매 스마트폰 설명서에 '번인현상에 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문구를 삽입하여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이게 크게 이슈화 됐던 이유는 해외 판매 스마트폰 설명서에는 이러한 문구가 없는데 국내에만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AS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번인현상 확인과 대처방법(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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