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2 요점정리 입니다. 전체적으로 '애플 WWDC 2012에서 기대되는 25가지'(참고)에서 예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MAC 라인업은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리기 보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mac/)에서 보시는게 가장 나을 듯 싶고, 아무래도 'iOS 주력 블로그'다 보니 'iOS 6' 만큼은 살짝 정리해볼까 합니다.
iOS 6
Support Device
WeiPhone이 유출했다고 주장하던 지원기종이 사실이었습니다.(참고) 애플이 더이상 아이패드1(2010년 1월 27일 출시)과 아이팟터치3세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아이폰3GS(2009년 6월 19일 출시)를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 아이패드3/아이패드2
- 아이폰4S/아이폰4/아이폰3GS
- 아이팟터치4세대
애플이 테블렛 라인업에서 아이패드1을 제외한 것은, 구글이 곧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의 넥서스 테블렛(Nexus Tablet, $250/쿼드코어 Tegra 3/1GB RAM/ICS)(참고)이 테블렛 시장 점유율 변화에 미칠 영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또 다른 테블렛 라인(아이패드 미니 또는 아이패드 나노)을 준비하려는 것이지는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iOS 6 Beta 이미지 출처: @andrea9292
User Interface
드디어 자주쓰는 Bluetooth가 밖으로 나오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블루투스를 On/Off 하기 위해 매번 설정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SBSettings에 비해 턱도 없이 불편합니다. 메세지 답장으로 전화 받기 곤란할 때 원터치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Personal Information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이전에 논란이 불거졌던 Path 문제 이후 시디아 스토어에 출시됐던 Protect My Privacy와 유사하며,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위치정보/음악/주소록에 접근할 경우 상단에 첨부한 화면과 같이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Google Maps kicked to the curb
예상대로 구글맵이 퇴출됐습니다. 3D 지도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구글과의 신경전이 심했었는데, 애플이 구글맵을 퇴출한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내장 네비게이션과 Siri를 통합하여 연동시키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있기는 합니다만, 저사양 기기에서의 작동에서 문제 또는 제한이 있을 듯 싶고 구글맵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Siri for Korean / New iPad
(Siri가 아직 완벽하게 한국어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물어보면 시계가 없다고 나옵니다. 한국어로 '받아쓰기'도 가능합니다. 인식률 좋고 이 기능으로 응용될 부분들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애플 점유율이 낮은 한국어를 '지니어스바'가 있는 국가 언어보다 먼저 지원해주는군요. WWDC 2012 참가자에게 Siri가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냉장고가 기대된다.'고 농담을 했는데, 경영에 있어서 철저하게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해오던 애플이 삼성에 만큼은 감정을 숨기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 iOS 6 부터 뉴아이패드(아이패드3)가 Siri를 지원합니다. 그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지적해오던 Audience사의 EarSmart 기술이 애플에게 있어서 Siri를 지원하는 기준인 듯 싶습니다.
Facebook integration
現애플 CEO인 팀쿡이 "Stay Tuned"(계속 주목하라.)라는 표현으로 거의 확정적이었던 페이스북 역시 통합됐습니다. 이제 어디서든 쉽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유'버튼을 누르면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 처럼 메뉴가 활성화 됩니다. iOS 6를 쓰면서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은 여기까지고 기타 잡다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Guided Access(유아용 어플 관리로 iOS의 교육 기능을 강조)
- PassCard(패스워드 및 카드 관리 어플)
- Safari는 시디아 트윅인 Swipe Safari에서 제공하는 기능 처럼 '아래로 당겨서 새로고침'기능이 추가되었으며
- PhotoStream 공유와
- Mail에서 동영상 첨부
- Do Not Disturb(몇시 ~ 몇시까지 알람 팝업 중단)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TTS 엔진(음성지원)의 화이트 노이즈(중간에 퍽퍽 소리) 개선 등 200여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iOS 6 베타를 개발자 계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아이패드1과 아이팟터치3세대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 애플코리아의 MAC 가격 책정에 관한 문제점을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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