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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3 과연 올해 출시일까? 누구를 위한 루머인가

T.B 2011. 7. 5. 23:21


테블렛 시장에서 아이패드2가 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아이패드3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관심만큼 루머들이 돌기 시작하며 국내 IT언론들에서는 올해 아이패드3가 출시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부각시키는 중이다. 과연 아이패드3는 올해 출시 될 것인가? 이는 애플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알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패드2의 판매량

아래는 2011년 7월 4일 기준 전세계 테블렛 시장 점유율이다. 테블렛에서의 브라우징 트래픽을 추적하여 점유율을 추정한 통계자료이다. 한국 IT뉴스에서 그 잘나간다는 갤럭시탭이 1.9%,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CPU를 탑재하고 시장에 선보였으나 최적화에 실패한 Motorola의 XOOM이 1.3%, 캐나다 RIM사의 BlackBerry PlayBook은 0.3% 로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테블렛 점유율을 합쳐도 100%에서 3.5%에 불과하다. LG G Slate나 ACER, ASUS, HTC(Flyer), HP TouchPad 등의 기타 테블렛은 통계에 집계되지도 않았다. 아이패드1의 점유율을 포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가 96.8%로 거의 100% 라고 봐도 무방하다. [via]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2의 출하량을 2분기 900만대에서 3분기 1400만대까지 늘려놓은 상태다. Digitimes에서는 애플이 이와 같은 이유로 중국.대만의 아이패드2 공장에 대량으로 부품을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패드3를 올해 출시한다면 출시와 동시에 재고가 될 수 있는 아이패드2의 부품을 주문하고 출하량을 늘릴 이유는 없다. [via]


아이패드의 인터넷 브라우져인 사파리(Safari)의 트래픽 소스 변화만 봐도 아이패드2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2010년 말을 기준으로 2011년 3월(Mar, 2011)에서 6월(June, 2011)까지 큰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3월은 아이패드2가 출시된 시기이고 현재까지 사파리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아이패드3에 관한 루머들이 판치는 이유는 일부 해외웹진에서 아이패드3에 관한 루머를 간략하게 다뤘기 때문이다. 어떠한 루머가 있는지는 아래의 넘버링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①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9월 아이폰5와 함께 동반 출시된다.
② 10월에 출시된다.
③ 12월24일에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애플이 아이패드3 깜짝출시를 할 것이다. 로 요약된다.

3류 공상과학 소설전문 "카더라통신" 국내 IT 뉴스 기자님들께서는 소스에서 가장 중요한 번역을 하지 않은채 마치 아이패드3가 올해 출시될 것처럼 보도중이다. 해당 소스에서 마지막에는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는 언급을 포함하고 있었다.

8월생산 9월 동반출시설이나 10월 출시설은 아이패드2가 3월에 나왔는데 불과 6개월 - 7개월 만에 후속모델을 발표할 것이라는 것은 1년에 한번씩 후속모델을 발표해온 애플주기로 미루어보아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깝다.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출시설 역시 마찬가지다. 12월이면 아이패드2가 출시된지 9개월이다. 스티븐잡스가 경쟁사의 시장진입에 대한 싹을 잘라내겠다는 의지를 감안하더라도, 애플의 아이패드2 부품주문량과 늘려놓은 출하량이 설명 되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루머인가

아이패드2 루머가 유독 한국 IT 뉴스에서만 비중있게 다뤄지는 이유는, 매번 말하지만 5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현재 "타도 애플"을 표방하며 말도 안되는 소송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통해 "노이즈마케팅" 중인 삼성의 갤럭시탭 10.1인치 외에 다른 기업들은 생각하기 어렵다. Motorola의 XOOM은 이미 출시된 상태고 LG의 G Slate나 HP TouchPad 는 국내 출시 예정이 없는 상태다. (HTC의 Flyer는 KT를 통해 7월 출시예정)


갤럭시S2를 옴니아2 보상 방안으로 보조금 20만원을 동반하여 국내에서 먼저 판매 후 해외에 판매한 것과 달리, 갤럭시탭 10.1인치는 해외부터 출시된 상태이며 앞으로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또다시 시작되는 삼성의 언론 마케팅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미국에서 줄을 서고 살 정도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초도물량이 전량 매진됐다고 보도중이다. 진실은 여기 서 확인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200명이 네요 콘서트 티켓과 가죽케이스를 위해서 줄을 선 것이며 인도네시아는 가격인하가 한몫 했다.) 이번 아이패드3 연내 출시설을 유독 한국 IT뉴스 기자님들께서 강조하는 이유는 이러한 언론 마케팅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다.

갤럭시탭 10.1인치 출시를 앞두고, 삼성으로써는 일단 아이패드2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일이다. 특히나 "최신제품"을 선호하는 한국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인치를 팔기위해서는 아이패드2를 사면 곧 구형제품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나온다 나온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갤럭시탭 10.1 인치의 선택을 간접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아이패드3가 언제 출시할지는 확정된 바가 없다. 가장 노멀한 예상은 애플이 그동안 보여준 신제품 출시 주기가 1년임을 미루어보아 2012년 3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아이폰6가 2012년 초에 나온다는 루머가 있는 만큼 내년 3월 애플신제품발표에서 아이폰6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패드3 루머를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레티나디스플레이(또는 고해상도 2048×1536)와 LTE(Long Term Evolutionl, 4G)가 탑재되며 CPU는 쿼드코어 A6가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카메라 2대를 이용한 3D 안경 없이도 3D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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