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화웨이 안드로이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OS 개발중

T.B 2016. 6. 23. 20:09


올해 초 구글 알파벳 CEO '순다이 피차이' 는 "구글 넥서스 라인에 좀 더 애플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참고)


이 얘기인 즉, 구글이 마치 애플 처럼 SW와 하드웨어를 모두 팔겠다는 얘기죠. 왜 이런 얘기가 나오냐? 고 묻는다면 당연히 'OEMs의 수준 낮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때문입니다.


구글이 무료로 배포한 안드로이드를 OEMs들은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 하여 배포하는데, 매월 최신 보안 패치를 배포해도 최신 플래그십(가장 비싼 모델) 조차 몇개월씩 늦어지며, 중.저가폰들은 아예 건너뛰는 경우도 허다하니, '안드로이드 = 해커들의 먹잇감' 이라는 오명을 썼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N은 향후 Stagefright 보얀 결함을 막고자 새로운 보안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만,(참고) 매번 새로 기기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OEMs로 부터 빠른 SW 사후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 뉴스' 에 따르면 삼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구글에 입사 '불가' 레벨이라고 합니다.('조선일보' 에서 조차 깔 정도면...)


이렇게 되면 안드로이드 OEMs로 모바일 OS 마켓에서 후발주자였던 구글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점유율을 올려주니 언제든지 '토사구팽' 할 수도 있다. 는 경고성 메세지가 되는데요.


삼성전자도 오래전 부터 이에 대비하여 '타이젠' 을 인도 및 러시아에서 출시되는 저가폰과 스마트TV 등의 가전제품에 탑재중이고, LG 전자도 HP로 부터 WebOS를 인수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중인 '화웨이' 에서도 자체 OS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최초 보도는 'The Information' 으로 The Information 은 지난번 순다이 피차이 보도를 비롯하여 구글과 관련되는 '루머' 는 꽤 정확하게 보도 중입니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화웨이가 모바일 OS 마켓에서 구글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체 OS를 개발중이고 이를 위해 전직 노키아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고 하는데요. 본문에는 언급이 없으나 '아마도' 大망한 심비안 보다는 욜라(Jolla) 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 해봅니다.


이전에 '내가 생각하는 삼성에 필요한 것들' 에서 지적했던 것을 삼성은 하지 않았지만 화웨이가 하나? 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화웨이가 당장 안드로이드를 넘어서기 위해서 자체 OS를 준비한다? 삼성도 못한 것을 화웨이가 어떻게 하냐? 는 것은 초점이 빗나가도 한참 빗나간 것이고, 화웨이로써도 삼성전자나 LG전자 처럼 '보험' 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모바일에 관하여 잘 모르는 이들이 이런 소리를 하지, 화웨이 뿐만 아니라 메이쥬(MEIZU)도 우분투 터치(Ubuntu Touch) 제품을 판매중이며, 중국 알리바바가 2011년 출시한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 YunOS 등 다른 중국 OEMs 들도 구글에 대한 '보험' 을 들어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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