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화웨이(Huáwei)라는 이름을 한번 즈음은 들어봤을 법 싶다. 화웨이는 1989년에 설립된 네트워크 통신 장비 업체로 단기간 내에 이동통신 장비 산업에서 소니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의 업체로 급부상 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화 되어 세계 곳곳에 진출하여 연구 센터 설립 및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위 50위의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에 납품하고 매년 매출의 10%를 R&D에 투자한다.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 난징, 시안, 청두 그리고 우한에 위치한 R&D센터와 더불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달라스와 실리콘 밸리, 인도 방갈루루, 아일랜드 오팔리 Ferbane,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리고 네덜란드 Wijchen에도 R&D 센터를 가지고 있다.
화웨이의 장점을 꼽으라면 단연 한국 진출이다. 현재 국내에 한국 지사가 없는 외산 스마트폰 및 대부분의 중국산 스마트폰은 AS와 기술지원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사설AS를 각오해야 하고 기술지원은 셀프다.
중국의 삼성전자라 불리는 화웨이가 한국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LGU+의 LTE 장비다. 화웨이는 LGU+에 1+1(기존 장비 교체 + 신규 장비 신설)이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당시 국내에서도 화웨이 국내 진출에 관하여 잡음이 있었다.
화웨이에서 한국 판매를 시작한 X3는 여느 중국 스마트폰이 그러하듯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최근에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알파와 비교했을 때 사양은 더 높은데 가격은 더 낮다. LTE-A를 지원하며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RAM, 16GB 스토리지,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화웨이의 자체 기술인 슈퍼 파워 세이빙 모드로 최대 16시간 연속 통화, 470시간 대기시간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X3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A/S 센터망을 운영하며 콜센터(1877-5838)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관련 문의와 A/S 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셀프 AS와 XDA버프 등에 익숙치 않은 IT/모바일에 관하여 잘 모르는 일반소비자(non-technical users)들이 중국산 스마트폰을 고른다면 단연 화웨이를 추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대로 알고 쓰자.' OPPO, 샤오미(Xiaomi)에 이은 3번째 소개로 이제 레노버(Lenovo), ZTE, 메이주(MEIZU)가 남았다. 단통법에 전파법까지 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LG와 펜택과 중소상공인과 휴대폰 대리점들과 엄한 소비자들이 고생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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