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콕 찝어주는 아이패드 에어2 예상 스펙

T.B 2014. 10. 5. 14:49


구글 레퍼런스 넥서스 시리즈와 iOS 단일기종 탈옥 특화 컨셉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해 9월~11월 즈음이면 '지름신'이 해마(뇌에서 이미징을 담당하는 부위의 명칭)에 덜컥 앉아버린다. 9월 아이폰 10월 아이패드, 넥서스 스마트폰과 테블렛까지 핫한 모바일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시기면


'음.. 이걸 팔고 이걸 살까?'

'이번에는 패스하고 내년을 기약해야하나?'


와 같은 고민을 매해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애플과 구글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즈음은 해본 고민이지 싶다.


이제 10월 16일이면 곧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이자 가칭 아이패드 에어2가 공개될 것이다. 이전 글을 통한 대략적인 소개에 이은 연재 포스팅으로 그간 알려진 아이패드 에어2에 관한 루머를 총정리 해볼까 한다.(iDB)


Event details

  • When: 美 현지시각 10월 16일(목) @ 10:00 AM PST
  • Where: 애플 타운 홀 강당(Cupertino, CA)
  • What: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New Retina iMacs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2
  • What may not be there: 아이패드미니3세대와 루머로 돌던 아이패드 프로는 2015년으로 출시 연기될 것(참고)



아이패드 프로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


혹자들은 2013년 부터 루머로 돌던 아이패드 프로 출시설을 제기하는데 그간 알려진 피드를 종합해보면 2015년이 유력하다. 아이패드 프로는 맥북의 OS와 iOS를 통합한 중간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말한다. 넥서스9이 좀 더 데스크톱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진 만큼 '애플 : 구글'이 제시하는 모바일 데스크톱 환경의 차이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아니지 싶다.(9to5MAC)


Hardware features

  • New speaker grille design – 아이패드의 스피커 그릴(그물 모양의 망) 디자인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열의 작은 크기의 구멍 대신에 한 개 열의 큰 크기의 구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패드의 스피커 그릴은 아이폰6와 유사할 것이다.
  • Relocated microphone – 마이크 위치가 후면 카메라 부근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 New Anti-reflective coating – MAC에는 있고 아이패드에는 없는 것을 꼽으라면 디스플레이에 안티-리플렉트 코팅(눈부심 방지) 코팅이다. 그간 왜 눈부심 방지 코팅을 하지 않았을까? 의아해 했을 정도기도 하다.
  • Touch ID –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로 잠금화면 해제, 앱스토어 결재, 애플 페이에 이용될 것이다.
  • Recessed volume buttons –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볼륨 버튼이 변경된 것 처럼 아이패드도 볼륨 버튼의 모양과 위치가 변경될 수도 있다.
  • 2GB of RAM – 늘 논란의 중심에 있던 RAM이 두 배로 늘어나 2GB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A8/M8 – 한간에는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AP인 A8X를 논하기도 하지만 A8X는 아이패드 프로에나 탑재될 것이 유력하고 이번 아이패드 에어2는 A8프로세서와 M8 동작인식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다.
  • Gold colorway – 아이폰6와 같이 3가지 컬러 라인업을 갖출 것이다. 현재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컬러에 샴페인 골드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2세대의 최대 이슈는 RAM이다. ArsTechnica와 AnandTech의 리뷰에 따르면 아이패드 에어1세대에서도 1GB RAM이 사용에 지장이 없으나 많은 작업량을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RAM은 '다다익선'이라하여 늘 비판의 대상이기는 하나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Real-multitasking을 안드로이드에서의 RAM은 데스크탑 환경에 가까운 가상머신의 특성상 다다익선이 확실하지만 일부 제한된 앱과 기능을 제외하고는 일시정지 개념의 Pseudo-multitasking의 iOS는 무조건 RAM이 높다고 온전히 그 기능을 다 사용할 수는 없다.


안드로이드에서 멀티태스킹을 강화한 것은 상대적으로 iOS 대비 기기와 OS간의 최적화가 부족한 탓에 사용자들이 쓰는 앱이 제한적이고 늘 쓰던 앱만 사용하기에 빠르게 앱을 구동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더 높은 사양이 필요했고 더 높은 사양에 맞는 소비전력이 필요했으며 늘 아이폰 보다 큰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크기에 맞는 배터리)일 수 밖에 없던 이유기도 하다.


iOS 7에서 리미트를 보였고 iOS 8에서 확장성이 개방되고 많은 기능이 추가된 만큼 2GB RAM이 나와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애플은 늘 사양을 올릴 때는 9.7인치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맞는 배터리가 받처주는 아이패드가 시작이었다.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 만약 RAM을 2GB로 올린다면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iOS 기기의 RAM이 2GB가 될 것이고 그만큼의 원가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Software features

  • Apple Pay – 이미 아이폰6에서도 채택된 NFC를 탑재하여 애플 페이를 지원할 것이다. 이는 iOS 8.1 베타에서도 NFC 모듈에 관한 코드로 확인된 부분이다.
  • Split Screen Mode – 화면을 둘로 나눠 2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모드를 말한다. 이 모드가 가능하려면 2GB RAM이 되야 할 것이며 모든 앱을 동시에 구동하기 보다는 웹 브라우져와 동영상 플레이어, 아이팟 등 제한적으로 적용되지 싶다.

전체적인 사양은 아이폰6플러스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차이가 생긴다면 RAM이 2GB라는 것 정도고 전통적으로 아이패드의 카메라는 아이폰보다 화소수가 낮았다.


사용 용도도 아이폰6플러스와 겹처버린다. 아이폰6플러스의 사이즈가 5.5인치인데 과연 5.5인치나 되는 페블렛을 들고 다니면서 아이패드가 필요 할 지는 의문이다. 가독성을 고려한다면 7.9인치인 아이패드미니 조차 불편하고 문서파일(예를 들자면 두꺼운 전공서적 PDF 파일 등)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한 9.7인치 아이패드는 '짐'이 되는 형국이다.


아이폰6보다 아이폰6플러스가 인기가 높다는 점과 함께 애플이 사실상 테블렛 시장을 독점 중이기에 2015년 테블렛 판매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이제 한 열흘 후면 뚜껑이 열릴 것이고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아이폰6플러스 만큼은 당연히 못되겠고 이전 모델에 비해 판매량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스게 소리로 '아이폰은 S짜 들어간 것이 좋고 아이패드는 짝수가 좋다.'지만 팀 쿡이 직접 언급했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직까지 단 한번도 루머로도 다뤄진 적이 없던 전혀 새로운 것'이 이번 이벤트에 서프라이징으로 등장할지? 등장한다면 과연 무엇일지?가 더 궁금 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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