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플러스의 밴드게이트가 컨슈머리포트의 결과 발표로 해외에서는 이미 닫혔습니다만 유독 한국에서는 말이 많죠. 제대로 보도도 하지 않거나 이상하게 왜곡해서 보도중인 언론의 행태는 참 웃픈 일입니다.
아이폰4 안테나게이트 당시에 '거품을 물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컨슈머리포트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던 언론과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기도 하구요.
소비자로써 기기에 결함이 있다면 알 권리가 있는 것이고 애플도 당연히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논리로 만약 그것이 과장된 내용이라면 알 권리가 있는 것이고 이 또한 애플도 예외가 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폰6플러스의 내구도에 관한 또 다른 유형의 실험 영상입니다. BMW 5시리즈의 바퀴로 아이폰6플러스를 밟고 지나가는 영상이죠. 발매 3일만에 팔려나간 1천 만대 중 밴딩현상이 나타났다 접수된 건 9건(9/10,000,000)이라는 것은 논외로 두고라도
애플이 0.0000009%의 확률로 발생 할 밴딩에 관하여 워런티 내 무상리퍼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마당에 아이폰6플러스의 내구도에 관한 논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만 굳이 소개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 실험이 어떻게 진행됐냐 하면 한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가 새로 구매한 자신의 아이폰6플러스를 개봉하여 자신의 승용차인 BMW 5시리즈 바퀴로 밟고 지나가는 하드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시다시피 E60 BMW 5 시리즈는 무게만 1.5톤~1.7톤입니다. 정확하게는 3,384–3,825 파운드로 약 1,535kg-1,735kg의 무게는 어떤 의미에서라도 절대 가벼운 차라고는 볼 수 없죠.
당연히 기기에 무리가 갈 것이고 기기 파손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테스트에서는 아이폰6플러스를 동영상 촬영 모드인 채로 작동시킨 상태에서 바퀴로 전진 1회 후진 1회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폰6플러스는 멀쩡하다는 것. 외관상 파손 없이 멀쩡할 뿐만 아니라 바퀴가 지나가는 모습까지도 그대로 촬영됐죠. 심지어 액정에 기스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였다면 '완파' 가 예상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아이폰6플러스의 내구도 논란은 애초에 처음부터 Unbox Therapy라는 신뢰성 떨어지는 상업 블로거/유투버를 지적했고(참고) 이어지는 글을 통해 컨슈머리포트의 실험을 소개하며 컨슈머리포트를 인용 매일 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될 수준이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참고)고 언급했던 것 처럼 '과장된 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면 되겠습니다.
via 9to5MAC, Diesel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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