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DFU 복원으로 업데이트

애플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배포되면 늘 자잘한 버그가 문제다. 2009년 아이폰3GS가 iOS3를 탑재하고 출시된 후 iOS4에서도 iOS5에서도 6을 거쳐 7이 되도 늘 문제였다. 4와 5는 배터리 드레인(battery drain)이 문제였지만 점점 정도가 더해갔다.

. iOS6에서는 iOS 6.1.2가 되도록 버그 논란에 시달렸고

. iOS7은 iOS 역사상 최초로 윈도우에서나 볼 수 있던 블루스크린까지 등장했다. 아이폰5S와 아이패드에어를 사용중인데 블루스크린은 아이패드에어에서 강제리부팅 시 종종 발견되는 중이다.

iOS8에서는 iOS6와 7정도는 아니더라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잘한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면 프리징 현상이 발생한다던지 문자 메세지가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들은 대부분이 OTA(Over The Air) 방식이나 아이튠즈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에서 발생한다. 이유를 논하자면 따로 포스팅을 해야하니 짧게만 PC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을 해보자면, PC를 씀에 있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삭제하면 레지스트리가 남는다.

레지스트리가 쌓일 수록 PC는 점점 느려지고 이따금씩 포맷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윈도우 PC에서는 고스트(Ghost)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덮어 쒸우면 모든 프로그램을 일일히 번거롭게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iOS도 마찬가지다. OTA나 자동 업데이트를 이용하게 되면 이전까지 설치와 삭제를 했던 앱 정보 부터 업데이트 한 OS 설치 정보까지 남게된다. 당연히 기기는 제 성능이 나올수도 없고 불필요한 흔적이 남아있게 된다.

iOS는 윈도우의 Ghost와는 다른 방식으로 백업을 지원한다. 백업한 정보를 토대로 아이튠즈를 통해 자동으로 이전에 사용자가 써왔던 iOS 환경을 그대로 다시 설치해준다. 안드로이드로 비유를 들자면 TitaniumBackup 을 생각하면 된다. 차이점은 TitaniumBackup 보다 쉽고 손이 덜 간다는 점이다.

일부 앱에서는 도큐멘트(앱 안에 저장해놓은 문서 혹은 동영상 등)를 따로 백업을 해야하던가 앱 내부 설정을 통해 도큐멘트 백업을 활성화 해야만 백업이 되기도 한다.

DFU 복원 업데이트는 공장도초기화(DFU) 후 백업을 이용하여 업데이트와 복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기기를 초기화 시키고 나면 이전 설치 정보가 모두 삭제되고 가장 최근에 사용했던 백업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복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1. 먼저 DFU 복원을 하기 위한 iOS8 ipsw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2. iDevice를 PC에 USB로 연결 후 아이튠즈를 실행한다. 아이튠즈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3. '편집 → 기본설정 → 장비'에서 ★ iOS7에서 백업했던 백업 파일을 혹은 최신 버전이 아닌 구 버전의 아이튠즈에서 백업했던 백업 파일을 삭제한다. ★

4. 아이튠즈를 연결하면 진행되는 자동 백업이 아닌 '장비 → 백업'을 통해 수동 백업을 진행한다. 3번과 4번을 진행하는 이유는 메이저 업데이트 시 종종 발생하는 ''백업 세션이 실패했기 때문에 iTunes가 사용자의 iPhone을 복원할 수 없습니다.' 라는 최악의 오류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iOS7 업데이트 시 이 오류가 발생했었고 만약 위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의 해결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기로 하자.

5. 기기를 DFU모드로 진입시킨 다음 윈도우PC 기준으로 Shift + 복원을 클릭하여 다운로드 받은 ipsw 파일을 지정한다.

이제부터 아이튠즈가 알아서 공장도초기화 → 업데이트→ 복원까지 진행할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지만 iOS 오비들은 메이저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마이너 업데이트까지 너무도 당연하게 DFU 복원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어차피 기기 사용에 있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비스센터에 가도 DFU복원부터 한 후 문제가 지속되면 리퍼 판정이다.

아이폰4S는 iOS8 업데이트를 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iOS8로 업데이트 했다면 iOS8의 새로운 기능과 몇가지 팁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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