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4S iOS8 성능 저하와 다운그레이드

T.B 2014. 9. 19. 15:26


원래 이번 포스팅은 일부 애플 팬보이들에게 찬양 받는 '애플의 수많은 망작 중 하나인 애플워치'에 관한 두번째 포스팅을 쓰려다가 어제 iOS8 을 소개해놨으니 iOS8을 설치하는데 있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아이폰4S의 퍼포먼스 저하'가 논란이다. 이게 논란일 수 밖에 없는 것이 2011년 10월 4일에 발표된 기기로 애플의 OS사후지원이 통상 4년은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4S 사용자들은 추후 마이너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iOS를 쓰기 위해서는 기기를 강제로 구매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애플은 2번의 놀랄만한 메이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들 잘 알다시피 아이폰3GS에 iOS6가 있었고 아이폰4에 iOS7이 있었다. 사용자의 기기사용 정도와 최적화에 따르겠으나 두번의 메이저 업데이트는 성공적으로 아이폰의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물론, 아이폰3GS나 아이폰4에 iOS6/7은 약간의 타협(일부 기능들을 배제)이 있었다.


애플은 늘 메이저 업데이트 이후 발견되는 버그와 문제점을 수정한 마이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iOS7도 iOS 7.1.2가 되서야 비로소 안정화됐다. iOS8도 iOS8.1.x가 되야할까?


Missing features

아이폰4S는 iOS8의 변화를 수용한 것 만큼은 확실하다. '확장' 기능을 지원하고 대부분의 향상된 기능을 수용했다. 그렇긴 하나,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한 기능들은 당연히 배제됐다.


  • AirDrop
  • TouchID
  • Handoff for applications, though iPhone call forwarding to other devices works fine
  • Support for OpenGL ES 3.0, the Metal graphics API, and 64-bit ARMv8 apps

  • 게다가, 가장 주의할 점은 아이폰4S는 iOS8 설치시 실사용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속도가 현저하게 저하된다. 아이폰4S는 2.4GHz, 802.11n Wi-Fi, non-LTE, 아이폰5S에 탑재된 A7의 약 1/4의 성능을 보이는 A5칩을 사용한다.(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A8프로세서는 A7 보다 약 5%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참고) 애플은 아이폰4S의 OS사후지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OS사후지원이 성공적이지는 않다.


    3.5 inches is not that many



    아이폰4S에서의 iOS8을 구동하는 모습이다. 직관적으로 봐도 3.5인치 아이폰4S에서의 iOS8은 답답함이나 갑갑함 정도를 느끼게 만들어버린다.


    아이폰4S는 일명 '잡스 사이즈'라 불리는 3.5인치 오리지널 아이폰 스크린 사이즈의 마지막 모델이다. 타이핑을 치고, 메일 전송을 하고, 알림센터 위젯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기에는 표시되는 내용이 너무 적다.


    메일 앱을 예로 들자면, 이메일을 작성할 때 키보드가 스크린의 2/3를 차지해버린다. 글을 쓸 때는 전후 문맥을 봐야 자연스러운 글의 전달이 가능하지만 3.5인치 아이폰으로 이메일을 보내려면 여러번 스크롤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iOS8에서 새롭게 추가된 퀵 타이프(Quick Type) 때문이다. 퀵 타이프는 받은 메세지와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여 빠른 입력을 도와주는 자동입력완성 기능을 말한다.


    자, 이제 iOS8의 기능을 쓰기에 갑갑하니 아이폰5S나 아이폰6 혹은 아이폰6플러스로 바꾸면 되나?


    Needs more speed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다 해도 가장 문제되는 부분으로 눈에 띄는 퍼포먼스 저하는 심각하다. 아이폰4도 iOS 7 메이저 업데이트 당시 퍼포먼스 저하 논란이 있었다. 몇가지 설정과 7.1.2까지의 마이너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폰4는 iOS7에서 사용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기본 앱 속도가 이 지경이니 다른 확장(위젯, 키보드, 커스텀 액션 등)은 둘째치고 다른 앱 사용시에는 설치되는 앱 수 만큼 더 많은 리소스가 고갈될테니 더 많은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웹서핑에서 쓰이는 모바일 Safari를 예로 들자면 iOS 7.1.2 기준으로 1.25초 만에 구동되던 것이 iOS8에서는 2.16초가 걸렸다. 이 밖에 모든 앱들의 구동속도 부터 부팅 속도까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폰5, 아이패드2세대, 아이패드3세대에서도 성능 저하가 발견됐다.


    애플은 당연히 iOS 8.1.x 와 같은 마이너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이다. 아이폰5나 아이패드3세대는 개선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퍼포먼스를 위해서 더 많은 기능들을 제외시키지 않는 한 아이폰4S의 성능 저하 논란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4S의 OS사후지원은 iOS7.1.2에서 끝났다고 보면 되겠다. 이미 iOS8로 업데이트 한 아이폰4S 사용자들은 늘 그랬듯이 아직 iOS 7.1.2에 관한 api tickets가 유효하므로 iOS 7.1.2 ipsw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DFU 복원 방식으로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다.


    via Ars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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