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3 대 iOS 11.2.6 배터리 사용시간 비교

지난 3월 28일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던 애플의 교육 이벤트 다음날인 29일 새벽 iOS 11.3 정식 버전이 배포되었으나 '저가형 9.7인치 6세대 아이패드' 를 위해 '단독으로 배포'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3월 30일 모든 기기들을 위한 'iOS 11.3 정식 버전' 이 배포되었다.

왜 애플이 6세대 아이패드를 위한 펌웨어를 하루 먼저 단독 배포하였는지에 관하여는 알 길이 없지만, 배터리 게이트에 따른 퍼포먼스 저하와 관련하여 글로벌 이슈가 되어왔던 만큼 마케팅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iOS 11.3에는 배터리 관리기능이 추가되었다. 현재 아이폰의 배터리가 최대 성능의 몇%인지를 확인하여 배터리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으며 iOS가 급작스러운 아이폰의 셧다운을 방지하기 위한 속도 제한을 제어할 수 있다.

그렇다면, iOS 11.3 은 이전 버전과 비교하였을 때 배터리 사용시간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래는 이에 관한 것으로 아이폰5, 아이폰6, 아이폰7, 아이폰8까지를 iOS 11.2.6과 iOS 11.3으로 비교해본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Geekbench 4를 구동하면서 베터리 테스트가 진행되는 모든 기기들을 보여준다.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자면, 모든 기기들이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졌으며 iOS 11.3 에서의 권장 사항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들을 보여주었다. 그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모든 기기들에서 일관성있는 경향성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참고로 동영상에서의 배터리 수명에서도 업그레이드를 권장한다.

만약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의 속도가 배터리 잔량이 약 50% 이상임에도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기존 배터리 게이트 논란 이후 애플은 $79에서 $29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하하였다. 올해 중으로 한화로는 10만원에서 6만6천원이 할인 된 3만 4천원에 교체 할 수 있다.

애플 AS는 장시간의 대기시간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미리 배터리 재고를 확인하고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권한다. 오프라인 AS 센터는 가로수길 한국 애플스토어 1호점이 직영으로 운영중이며, '유베이스' 에 위탁 운영중이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애플코리아고객센터(080-330-8877)에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로 예약 할 수 있다.

Note. 기기 자체가 구형일 경우 iOS 11에 따른 퍼포먼스 저하 문제는 별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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