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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3D터치와 라이브포토에 관하여

T.B 2015. 9. 15. 05:51


아이폰6S가 큰 인기가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SoC의 부진에 따른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들의 부진과 최근 불거진 안드로이드OS의 태생적인 보안 취약성에 따른 안티-애플러들이자 안드로이드 매니아들이 잇달아 'Good Bye' 안드로이드를 선언하기 때문이지 싶다. high-end 기기를 원하는 매니아들은 2015년에 더이상 안드로이드 high-end 기기를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그나마 남은 것이라고는 구글 레퍼런스 LG 넥서스5와 화웨이 넥서스6 2015 정도다. 두 기기가 아이폰6S 대비 high-end라 할 수는 없다. 정식 출시 후 벤치점수를 비교해봐야 겠으나, SD 808과 SD 810으로는 일단 PowerVRSeries 7의 A9칩의 그래픽 퍼포먼스는 '넘사벽'이 예상된다.


아이폰6S의 퍼포먼스 외 주목할 만한 큰 변화점은 총 3가지다.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포토, 3D 터치가 그것이다.


아이폰6S의 4K 동영상 지원은 '예견'된 것이었고, TB SNS에서는 물론 주요 해외외신들은 이 부분에 관하여 계속해서 루머를 제기해왔다. 루머란, 그냥 '내 생각에는'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정황과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 2014년 11월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서 4K 동영상 TV-OUT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초-고해상도 4K 동영상 재생과 TV-OUT 가능하다.(참고)


  • 720p30 = 60MB/minute (1MB/second)
  • 1080p30 = 130MB/minute (2.2MB/second)
  • 1080p60 = 200MB/minute (3.3MB/second)
  • 4k30 = 375MB/minute (6.25MB/second)

다만, 4K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점이 있는데 '용량'이다. 이 부분은 이전 글로 대체하기로 하자.


.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16GB 절대 피해야 하는 이유(참고)


애플은 매해 아이폰을 출시할 때 마다 '혁신'을 보여줬고, 이번 아이폰의 혁신은 크게 2가지다. 첫째, A9 프로세서와 M9 동작인식 프로세서를 통합했다. 이는 내부설계공간을 늘려 그만큼의 여유공간에 배터리를 더 늘릴 수 있으며, 통합된 A9프로세서는 언어를 감지하고 Siri를 구동하여 Hey Siri(시리야)를 항시 On 시켜준다. 다만, 배터리는 오히려 1,715 mAh로 전작보다 95 mAh 줄어들었다. A8 프로세서가 20 나노 핀펫, A9 프로세서가 14나노 핀펫 공정이기에 애플이 배터리를 오히려 줄여놓은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모바일 기기에서 RAM과 배터리는 '다다익선'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cf. 통합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ePOP 솔루션이 더 진보한 기술이다.


. 아이폰6S의 M9 모션 코어 프로세서(참고)

. 아이폰6S 배터리 1,715mAh(참고)



이번달 독일에서 개최된 IFA 2015 에서 화웨이는 화웨이 역사상 가장 비싼 스마트폰인 Ascend Mate S에서 감압감지 디스플레이 기술인 '포스 터치'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포스 터치는 애플의 맥과 애플워치에서 이미 적용된 기술로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될 것이라 알려졌고, 이와 관련된 애플의 USPTO 특허 등이 꾸준하게 유출되어 왔다.



우선 애플의 감압감지 기술은 디스플레이 아래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이 기술을 응용하여 '태양광' 디스플레이까지 개발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애플 태양전지 내장 터치스크린 특허(참고)


애플의 포스터치 기술은 애플 네이밍 왈, '3D 터치' 라 명명됐다. 3D 터치는 "화면을 밀어서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꼬집거나 벌리거나"라는 기존의 iOS나 Android의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아직 1세대 기술이라 불안 요소는 있으나, 결국 애플이 제안하는 3D 터치의 인터페이스는 Android OEM 제조업체도 도입할 수 밖에 없다.


3D 터치는 손 끝의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손가락의 2배에 해당되는 초당 240회의 압력감지로 우선 순정 iOS 디폴트 메일, 아이캘린더, 메시징, 기본 UI에 적용될 것이다.



기본동작 원리는 'Pop & Peek(뛰우고 엿보다.)'으로 어떤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평소 보다 더 '꾹' 누르면 된다. 예를 들자면, 메시지를 수신했을 때 이전에는 해당 앱을 열고 메시지를 클릭해서 확인하는 방식이었는데, 3D 터치를 이용하면 메시징 앱 아이콘 위에 손가락을 홀드하면 주변 화면이 흐리게 변하면서 메세지가 팝업되는 방식이다. 여기서, 기존의 UI인 '삭제(특정 앱을 길게 홀드)'와 제스처가 중복되는데, 누르는 '정도'를 감지해내는 기술이 압력 감지 기술이자 포스 터치, 3D 터치를 말한다.



3D 터치는 1단계가 그냥 터치, 2단계가 약간 세게 누르기, 3단계가 세계 누르기의 총 3단계를 구별한다. 서드-파티에서의 활용을 보자면 게임 등에서 '특정 액션'에 3D 터치가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즉, 3D 터치를 애플이 도입함으로써 지적된 문제점이기도 한데 바로 '복잡성'이다. 초기 iOS 대비 계속해서 복잡해지는 중인 iOS는 3D 터치를 도입함으로써 아이폰 사용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놨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초기 iOS에서 제공하던 그 사용자 경험을 현재까지 유지중이고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던 애플의 사용자경험은 안드로이드에서 벤치마킹 되기도 했다.


. 아이폰 전후로 살펴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변화(참고)


새로운 기능을 위해서 기기 스펙은 올라가고,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exploit은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다. 3D 터치는 과거 애플이 '휴대폰'의 정의를 바꾸고, '사용자 경험'을 주도한 것 처럼 앞으로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방법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길들여갈 것이겠으나, 처음 접하는 복잡성에 관한 적응은 소비자 몫이겠고, 애플은 늘 그랬듯이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길들일 것이다.



아이폰6S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술로 '라이브포토'라는 새로운 '포맷'을 제안했다. 이전에 아이폰의 카메라는 여러장을 촬영한 후 가장 나은 사진으로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1장의 사진을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라이브포토는 사용자가 사진을 찍은 후 해당 사진을 길게 누르면 약 3초간 사진이 움직이며 주변 배경의 '소리'까지 제공한다. 사실 새롭다기 보다, 'GIF 애니메이션 + 음성' 포맷이다. 라이브포토의 원리는 사진 촬영 전후로 1.5초 가량의 사진을 다량으로 더 찍어서 짧은 사진 영상을 만드는 것이고 여기에 소리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그 순간의 추억을 사진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와 함께, 약간의 동영상과 함께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이 흐른 뒤 그 사진을 볼때 그때의 상황을 추억하기가 더 용이하다는 점에서 애플의 디테일이 보였던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여러장의 사진과 음성이 포함되는 만큼 라이브포토 촬영을 위해서는 일반 사진 대비 2배의 메모리 용량을 차지한다.


애플은 아이폰6S를 통해서 A9-M9 통합, 3D터치, 라이브포토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새 GPU PowerVRSeries 7는 고-퀄리티의 3D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이다. 여기에, 애플발 핑크폰인 로즈 골드 색상, 에르메스 및 RED 프로덕트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까지(참고 1, 2) 갖췄다.


스티브잡스 이후 한 때 최초 영입 연봉의 1/10 수준으로 연봉이 깎이기도 했던 팀 쿡 CEO의 역량이 돋보인다. 팀 쿡은 자신만의 색으로 애플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팀 쿡의 그 색이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16GB 아이폰, 가성비 최악의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의 명품 전략, 더 내릴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한 아이폰의 가격 자체)은 비판의 대상이겠다.


Source: Appleinsider, Mac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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