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양전지 내장 터치스크린 특허

애플이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기술'에 관한 특허에 관한 소식은 2008년 맥북 이후로 거의 매해 나오는 편이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축을 시작했고(2015년 착공, 2016년 완공 예정, 향후 25년간 전력 수급 예정), 작년에는 아이폰에 태양광 무선 충전에 관한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Apple updates solar patent to include multitouch, flexible displays - AppleInsider)

작년 5월에는 USPTO에 투명한 터치 멀티 스크린에 태양전지패널을 내장하여 활용하는 특허가 등록되기도 했다. 원래 애플이 보유했던 터치 센서 층 사이에 태양전지패널을 내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특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특허였다. ① 계속해서 태양광에 '관심'을 보여왔고, ② (가칭)iCar라는 전기 자동차를 준비중이기에,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태양전력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애플은 2년 전인 2013년 부터 태양전력 전문가를 영입해왔다. PC 제조업체인 애플에게 있어서 현재 주력 사업은 '모바일' 사업이다. 그 모바일 사업을 위해, thin film solar(박막형, 얇은 필름 태양 전지) 전문가를 2013년 부터 공고를 통해서 영입해왔다. 당시, 스마트폰과 테블렛 뿐만 아니라 '아이워치(현재 애플워치)'에 관한 루머와 관련되어 곧 이 기술이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던 지 2년이 지나도록 태양전력 관련 기술은 등장하지 않았다.(Apple looking to hire engineers with solar experience to work on mobile devices - 9to5Mac)

(Solar-Powered Laptop with Dual-Sided Display Detailed in Apple Patent - MacRumors)

모바일과 PC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가 동시에 등장해왔지만, 애플이 태양전력 관련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면, 모바일이기 보다는 Mac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디스플레이 크기 = 박막형 태양전지의 크기 = 기술 적용과 실효성) 이 특허는 지난 2014년 1월에 등장했던 특허로, 디스플레이 내에 태양전지를 삽입하는 특허였다. 애플로 부터의 하청사업이 큰 수입 원 중 하나인 삼성전자(삼성SDI)도 결정형 태양전지 생산을 중단하고 박막형 태양전지에 집중 투자해왔다.

(Apple patent hints at potential solar cell embedded touch screens - 9to5Mac)

이번에 등장한 또 다른 특허는,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에 박막형 태양전지를 삽입하는 기존 특허와 달리, 부분적으로 태양전지를 삽입시키는 방식이다. 이 특허는 무선 기기의터치 센서와 태양전지에 관련된 특허로, 터치 입력 시 내장된 태양전지로 부터 전력을 공급 받는다는 내용이다.

신형 맥북에 포스터치(Force Touch, 감압 감지)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나온 애플의 태양전지 관련 특허 중 상용화 되어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 이전 박막형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기술과의 차이점은 '터치 센서'에 반응시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기존 특허와 비교해보면, 이전 특허가 디스플레이 사이에 삽입하여 상시 전력을 공급시켜야 한다는 점,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얇아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상용화 시키기 어려웠지만, 패널 사이에 부분적으로 태양전지를 내장하여 터치를 하게 될때, 소비전력이 늘어난다는(CPU, GPU, RAM 리소스 소비 증가) 점에서 착안한 기술이지 싶고, 배터리 사용량을 늘려 줄 수 있겠다.

(Apple investigating solar-powered wireless mice and trackpads - AppleInsider)

애플은 이 외에도, 태양전지를 접목 시킬 수 있는 '무선 기기(모바일, 리모트컨트롤, 마우스, 트랙패드)'에 투자 중이다. 다만,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지 않기에 단순비교는 '무리'지만, 무선기기에 관한 태양전지 기술은 '로지텍(Logitech)'이 상당 수준의 제품들을 이미 출시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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