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플러스 초기불량 이것만은 확인하자

'아이폰6/플러스'를 통신사 혹은 리테일러샵에서 구매한 분들은 이미 아이폰6와 플러스를 사용중이겠습니다만,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면 이제 1차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10일이면 기기가 도착 할 것이고, 기기를 받으면 몇가지 확인해야 할 하드웨어적인 불량체크 목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디스플레이 불량화소 점검하기

최근들어, 디스플레이 불량화소는 거의 없습니다만 아이폰3GS 시절만 하더라도 디스플레이 불량화소가 꽤 있었습니다. 올드 유저들이라면 당연히 가장 처음 하는 것이고, 아래의 단계를 거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1 우선 모바일 사파리 브라우저를 열고 www.appleservedup.com 에 접속합니다.

(좌)초기화면에서 iPhone Screen Quailiy Tests 메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Test the iPhone screen for stuch/dead pixels. 를 클릭하면 (우)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우)화면에서 중간에 점들로 표시되있는 것이 불량화소 예시입니다.

Step2. 하단 메뉴 중 Tap play to start pixel test movie Background will change every 10 secs. 를 클릭하면, 총 4가지 색상(빨강, 녹색, 파랑, 흰색)의 동영상 재생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동영상 재생시 불량화소 예시와 같은 점들이 군데군데 있다면 디스플레이 초기 불량에 해당됩니다.

둘째, 깨진 부분 없나 꼼꼼히 살펴보기

어제 '클리앙'이라는 곳에서 'morphine'라는 유저가 올린 아이폰 초기 크랙(깨짐, 흠집) 불량입니다. 이 아이폰은 구매하자 마자 지문인식 센서 부위에 상단 사진과 같은 크랙이 있었다고 합니다. 휴대폰 대리점 종사자인 해당 유저는, 한 소비자가 아이폰 구매를 위해서 포장을 개봉했고, 현장에서 크랙을 확인하였고, 소비자가 신품 교체를 요구하였으나, 애플AS센터로 가야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AS센터에서는 '상부'에서 유상리퍼를 해야한다고 오더가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추정컨데, 만약 morphine이라는 유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플에서는 이걸 제조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외형상 파손이라 보지 않고, 유통과정 혹은 소비자 파손(과실)이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이걸 입증하기란 쉽지가 않을것이고, 이건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도 마찬가지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이상한 부분은, 이전까지 SKT/OllehKT 이통사 구매시 초기불량은 이통사에서 '신품교체'입니다. 이통사 구매시 제한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초기 불량을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시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용하던 제품까지' 30일까지 신품 교체 혹은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모든 제품에 해당됩니다. 참고로, 구글플레이에서 구매한 제품도 15일까지 동일한 정책이 적용됩니다.

리테일러샵에서 구매했을 경우에는 초기 불량일지라도 리테일러샵에서는 판매만 할 뿐 그 외의 모든 것을 애플AS센터에서 해결해야합니다.

셋째, 터치ID 지문인식센서 불량 확인하기

아이폰5S 구매 직후 터치ID로 잠금화면 해제시, 순정 아이폰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프링이 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애플코리아 테크니션과 기술지원 상담을 해봐도, 해당 테크니션이 무슨 소리하는지 조차 모르는지, 모르는 척을 했던건지, 갑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MacRumors forum에서 일부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제기되었을 뿐, 큰 화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폰5S 구매 시점이 겨울이었고, 특히 온도가 낮을 때 터치ID Unlock Respring(참고 1, 2) 증상이 나타났으며 2회에 걸친 신품 교체 후에도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다가, iOS 버전 업데이트 후 현재까지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중입니다.

아이폰6/플러스를 구매하면 지문인식 부터 등록하고 몇차례 잠금화면해제, 앱스토어 앱 구매를 통해 터치ID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디스플레이 상단 얼룩 확인하기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 상단(상단 이미지 우측) 얼룩 초기 불량이 이슈입니다. Apple Support Communities에 제기된 이 문제는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뒤늦게 이와 관련된 증상을 겪고 있는 일부 사용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해당 사용자들 중, 신품 교체 혹은 리퍼를 받았으나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점은 아이폰6플러스에서는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아이폰6에서만 나타나는 중입니다. 보통 스마트폰을 밝은 낮에 구매하기 때문에 특히 이통사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만약 리테일러샵에서 구매 할 경우 현장에서 불량을 확인하더라도 신품교체는 불가하며 애플AS센터를 방문하여 리퍼 제품으로 교품받아야 합니다.

새로 구매한 아이폰이 초기 불량이고, 이걸 무상 혹은 유상 리퍼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굉장히 불쾌할 것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많은것을 확인할 수는 없겠으나 초기불량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4가지만 확인해도 불필요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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