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리바다 중국에 100억 매각과 마이크로소프트 Swiftkey 3,034억원 인수

T.B 2016. 2. 3. 13:44


(Swiftkey 창업자 Jon Reynolds 와 Ben Medlock)


iOS와 안드로이드의 유명 서드-파티 Swiftkey 키보드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했다는 Financial Times의 보도다. MS도 Swiftkey를 $250 million(2억5천만 달러, 3,033억7,500만 원)에 발표했다.


Swiftkey 키보드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지난 2010년 출시됐고, 2014년 1월에 iOS용으로도 출시됐다. 이는 애플이 iOS 8 부터 서드-파티 키보드를 인가했기 때문이다. Swiftkey 키보드는 iOS용으로 출시된 첫번째 서드-파티 키보드이기도 하다.


SwiftKey 키보드의 주목할 만한 기능은 "단어 예측" 기능이다. 인공지능과 머신 런닝을 접목시켜 커스텀 단어를 예상하여 사용자들이 어떤 단어를 쓸지 미리 제시한다.



MS는 SwiftKey의 기술을 통해서 자체 AI 기반 제품들을 개선시킬 것이고, 이는 MS의 워드 플로우 키보드와 가상 지원 음성 인식 서비스인 코타나에 적용될 것이다.


번역: MacRumors


오늘 소리바다가 중국 투자펀드 상하이 IPC에 매각됐다. 소리바다는 양정환 대표와 양일환 전무의 보유 주식 200만주와 경영권을 100억원에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0년 양정환 대표에 의해 설립된 소리바다는 2006년 상장하면서 한국 음원 시장을 개척한 MP3 산업의 원조이자 선구자다.


.mp3 포맷을 개발한 것은 아니나 당시 파죽지세로 몰아부친 미국 기업들을 막을 수 있던 것은 바로 소리바다의 절대적인 영향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형 자본과 함께 멜론, 이통사(KT), 벅스, 엠넷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소송에 시달렸고 매출은 급락했다.


요즘 세대들은 '멜론과 엠넷'은 알아도 소리바다는 모른다.


한국의 대형 자본들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기술을 인수하기 보다는 적당히 배낀다. 소송을 걸어도 대형 자본들의 대형 로펌을 당할 수가 없다. 법이 그렇다.


Swiftkey 키보드의 개발자들은 2010년에 창업하여 만 5년만에 3,034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소리바다 창업자는 2000년에 창업하여 지난 15년만에 100억원에 중국에 매각하게 됐다.


페이스북은 왓츠앱(Whatsapp)이라는 메시징 챗 앱을 무려 190억 달러(약 22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물론 마크 주커버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만약 소리바다라는 음원 사업을 양 대표가 미국에서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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