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빠진 애플 신용카드 리더기 출시

1983년 PC(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로 일약 시장을 지배했던 애플이 독단적이고 패쇄적인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MS를 선봉장으로한 기업연합에 의거, 극소수층 매니아(음악 또는 디자인계열 종사자)계열로 전락했었다.

이후, 30년만에 복귀한 스티븐잡스의 아이팟터치를 시발점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까지 연이은 히트작을 성공시켜 4년동안 주가 시장총액이 MS를 넘어서면서 IT시장의판도를 바꾸는 기염을 토한 애플이, 잡스 병가로 휘청이는건 아닌지 싶다.

TechCrunch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용 신용카드리더기(Square Credit Card Reader)를 발매한다고 보도됐다.

이 신용카드리더기는 Twitter(트위터)의 공동설립자이자 "회장"으로 복귀했으며, Square의 설립자인 Jack Dorsey가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quare는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의 헤드폰잭에 꼽아서 사용된다. 신용카드를 리더기에 드래그하면 리더기는 데이터 정보를 읽어들여서 데이터를 음성신호(Audio Signal)로 바꿔준다. 해당 음성신호는 Square iOS 앱으로 전송된다. 이후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지불시스템네트워크(payment networks)로 전송된다. 이렇게 전송된 결재 및 지불정보는 e.mail 또는 SMS로 받아볼 수도 있다. 이 Square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quare회원 가입이 필요하며 9.95$의 비용이 요구된다. 

Square의 신용카드 리더기를 이용한 애플의 모바일 결재시스템에 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Sony(소니)와 Philips(필립스)가 공동개발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은 GSMA에서 Pay-Buy-Mobile(모바일 지불 구매) 표준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시장진입을 시도했었으나 초기시장 반응은 말그대로 참패였다.

현재, 이 NFC가 스마트폰의 보급화에 따라서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美이동통신업체 Sprint사가 상용화를 시작하고, 구글은 차기 안드로이드 OS에서 NFC를 탑재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애플의 아이폰 후속모델인 아이폰5에서도 NFC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마당에 iOS 디바이스 디자인을 망쳐놓는 Square의 신용카드리더기가 과연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아이폰5, 달라지는 4가지와 예상되는 4가지

아이폰5 신용카드 결재 시스템(NFC) 미리보기

당장, NFC가 탑재되지 않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서 모바일 결재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받을 일이기도 하지만, 늘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던 "스티븐잡스" 주도의 애플이 그의 병가 이후 iOS 버그 논란부터 시작해서 이번 모바일결재시스템 채택까지, 잡스가 있었다면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의 제품 마케팅 SVP(Senior Vice President, 수석 부사장)인 Phil Schiller는 하단에 첨부한 2011년 3월 5일에 등록된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Square 신용카드리더기를 소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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