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iOS 5 Assistive Touch 활성과 사용

iOS 5 는 메이저 업데이트로 그 기능이 iOS 4.X 대비 200여가지 이상이 추가됐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몇가지를 꼽으라면 iCloud, 알림센터, iMessage, 뉴스가판대, 미리알림, 트위터, 카메라(잠금화면에서 사용, 볼륨업 버튼으로 사진촬영), 사진편집, Safari(UI 및 속도개선, 읽기도구), WiFi 동기화, 싱크프리(동기화 중 아이폰 사용), AirPlay, 이모티콘(참고), 문자음 변경(참고) 등 이 있습니다. 이 많은 기능들 중 이번에는 Assistive Touch(손쉬운 사용) 입니다.

Assistive Touch는 원문 그대로 번역하자면 도움을 주는(helpful) + 터치(닿다) 로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은 아니고, 몸이 불편한(예를 들면 손가락이 정상이 아닌 경우 등)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iOS 5 한글 버전에서도 번역이 되지 않은 채 Assistive Touch 라는 이름 그대로 사용됩니다.

Assistive Touch 의 기능을 요약하자면, ① 동작(2손가락, 3손가락, 4손가락, 5손가락 터치 동작을 하나의 손가락으로 터치 할 수 있도록 도움) ② 장비(화면 잠금/회전, 소리 끔/켬, 음량 높임/줄임, 흔들기) ③ 홈버튼 ④ 즐겨찾기(사용자 설정 동작, 특정 제스쳐를 미리 입력한 다음 원클릭으로 저장) 입니다.

STEP1  Assistive Touch 활성화 하기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Assistive Touch 에서 활성화 시킵니다.

STEP2  세부 기능 확인하기

활성화된 Assistive Touch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① 홈버튼 사용하기:  '홈'은 홈버튼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1번 클릭, 2번 클릭(백그라운드 불러오기), 누르고 있기(음성명령 또는 Siri 활성화) 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장비 기능 사용하기:  장비를 클릭하면 화면 회전/잠금, 음량 높임/줄임, 소리끔/켬, 흔들기(아이폰을 흔들어주는 효과) 의 메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화살표(←)를 클릭하면 메인 메뉴로 복귀합니다.

iOS 5 를 두고 "Cydia로 부터 수혈을 받았다."고 표현하고는 하는데, 이 부분도 SBVolume(참고) 등 Cydia 트윅에서 차용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③ 동작 기능 사용하기:  동작 기능은 2손가락, 3손가락, 4손가락, 5손가락 동작을 ☞ 1손가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크게 필요한 기능은 아니며, iOS 5 부터 멀티제스쳐를 지원하는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몸이 불편하다면 유용한 기능 입니다.

탈옥폰의 경우 MT Gesture나 Winterboard 테마를 사용하여 멀티제스쳐를 활성화 시킬 수 있지만, 아이폰에서는 멀티제스쳐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④ 즐겨찾기 기능 사용하기

즐겨찾기를 클릭하면 총 7개의 사용자 설정 동작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 + ]를 누르거나,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Assistive Touch 에서 새로운 동작 생성 을 클릭합니다.
 

원하는 동작을 입력하고 저장합니다. 예를 들자면 화살표 (←)는 좌측으로 슬라이드, (→)는 우측으로 슬라이드(1클릭으로 잠금화면 해제 가능), (↑)는 손가락 벌리기(화면 확대에 해당), (↓)는 손가락 오므리기(화면 축소에 해당)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Assistive Touch는 말 그대로 도움이 되는 터치 동작으로, 몸이 불편한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입니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들은 Assistive Touch를 이용하는 것 보다 기본 제스쳐를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합니다.

그러나, 탈옥폰/패드의 경우 Assistive Touch는 Cydia Tweak 활용에 따라 상당히 편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Gesturizer(어플 바로가기 제스쳐 인식 등록)(참고)를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여 사용자 설정 동작에 등록한다면, 자주 사용하는 어플 총 7개를 등록하는 등 다양한 Cydia Tweak 과의 연동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iOS 5.1 베타2를 공개했습니다. iOS 5.1 베타1 부터는 iOS 5.0 부터 public으로 풀렸던 prefs url이 다시 막힌 덕분에, 순정 iOS 5 에서도 탈옥 없이 빠른 설정을 사용(참고)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iOS 5.1 부터 Siri 명령어를 통해 빠른 설정(WiFi 블루투스 ON/OFF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4S 판매에만 너무 치우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Assistive Touch에 탈옥폰의 SBSetting과 같은 기능들이 추가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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