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의 SNS 이야기 :: 구글 픽셀3 라이트 루머



샤오미(Xiaomi)의 말이 되질 않는 가격대의 포코 F1(POCO F1)의 '국내 출시' 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퀄컴 플래그십 SoC 스냅드래곤(SD) 845와 6GB RAM 모델들 중 64GB 저장용량만 출시되고 출고가가 42.9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 중 가장 처음 접했던 것은 갤럭시 시리즈들 중 밀리언셀러였던 S2였습니다. 투박한 UI, 잦은 버그, 오토리부팅까지 몇일 쓰다가 중고로 내놨는데 S2의 인기 만큼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 iOS 유저들 조차 설레이게 만들었던 것은 아마도 LG의 넥서스5일 것입니다. 넥서스5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품절로 인해 몇주씩 기다려야 했으며 재입고 기간도 길어 약간의 웃돈을 얹혀서 중고로 구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애플, 삼성 처럼 수요층이 넓다는 것은 곧 서드파티 사업자 층 또한 두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얘기인 즉, 넥서스5는 이전까지 구글 레퍼런스의 수요층이 '레퍼부심' 이라 불리우는 소수 안드로이드 매니아층들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그 흔한 필름 조차)악세서리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넥서스6의 경우, 유저들 입장에서는 넥서스5 처럼 하이엔드 스펙과 저가 정책을 원했지만 구글은 고가정책으로 전환하였으며 갤럭시노트4, 아이폰6플러스 보다 낮은 벤치마크 점수와 펜타일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 등이 있었습니다. 기억으로는 이때 즈음 애플이 '오디오 장인들을 영입' 하고 명품업체 CEO와 직원들을 스카웃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도 애플이 명품 전략으로 가는 마당에 안드로이드의 '표준' 이 싸구려로 전락하는 것은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앞을 보고 준비하는 정도는 상상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LG전자에서 넥서스5X를 출시하였으나 넥서스5나 넥서스6 대비 하드웨어가 사실상 동결되었으며 RAM이 2GB에 불과하였습니다. 넥서스5에서 지원하였던 OIS와 무선충전 기능이 제거되었으며 SoC 또한 SD808이라는 점에서 ① 구글의 OS 사후지원 LG의 AS 사후지원 전국망을 원하고  스마트폰 사용용도가 카톡, 웹서핑, 몇가지 앱들 정도인 라이트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같은해 화제가 되었던 것은 넥서스5X와 함께 출시되었던 넥서스6P - 삼성을 3년 안에 잡겠다고 갑자기 치고 올라온 중국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는 좀 독특한 기업이었습니다. 회장(런정페이)이 IT/모바일에 관하여 전혀 모르는 중국 군인 출신입니다. 삼성의 엑시노스 AP를 쓰기도 한 메이쥬(MEIZU) 등 대부분 중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롤모델은 애플이 아닌 삼성이었습니다.


넥서스6P는 당시 논란이었던 퀄컴 '화룡'(발열드래곤) 810 벤치마크를 직접 확인하였는데 놀랍게도 발열을 거의 잡아냈습니다. (물론, 발열과 함께 성능도 잡아버렸습니다. - 스로틀링 속도 제한)


이후 구글 픽셀/XL, 픽셀2/XL, 픽셀3/XL 까지 출시되었으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기술이 상향 평준화 되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셋팅해야 하는 레퍼런스폰들 보다는 오프라인 AS까지 편리한 OEMs의 커스터마이징UI가 선호되면서 어느덧 구글폰들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만약, 구글의 OS 사후지원과 함께 $400-$500 중저가폰이 나온다면? 가칭 구글 픽셀3 라이트(Google Pixel 3 Lite)가 러시아의 '로제키드(Rozekyed)' 라는 블로그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로제키드는 구글 픽셀3/XL가 공개되기 전 풀박으로 유출 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코드네임 Bonito(가다랑어)와 Sargo(사르고)로 알려진 픽셀3 라이트 중 Sargo로 알려진 이 기기는 픽셀2 이후 제거된 3.5mm 헤드폰 잭이 포함되며 5.6인치 2,220 x 1,080 IPS 디스플레이, 퀄컴 SD670, 4GB RAM, 32GB 저장용량(microSD 슬롯 미지원), 2,915 mAh 배터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파이(Android P)가 주요 스펙입니다.


OMEs 정보, 출시일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바가 없으며 로제키드는 이 기기가 구글이 (모든 기업들이 통상 그러하듯이)내부적으로 진행되는 프로토타입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출시 여부 또한 불분명' 하다고 말하였습니다.


iOS기기를 쓰다보면 안드로이드 전용 앱들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물론, 안드로이드만 쓰다보면 iOS 전용 앱들이 불편하고 윈도우 유저들은 파이널컷프로 등이, Mac 유저들은 윈도우의 범용성과 게임이 불편합니다.)


이때는 PC용 안드로이드 에뮬들(블루스텍, 지니 모션, 녹스, 미뮤, 앤디, 윈드로이드 등)이 많기 때문에 앱 자체를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휴대성이 0%에 가깝기 때문에 서브 기기로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분들이 계십니다. 테블렛을 쓰기도 하지만 아예 2폰을 쓰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있어 픽셀3 라이트가 출시된다면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기를 구매할 때에는 그냥 하드웨어 가격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가격이 포함됩니다. 구글 레퍼런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구글이 배포하는 안드로이드를 커스터마이징하여 재판매 해야하는 OEMs 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OS 사후지원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OEMs도 자체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엄청난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업데이트 하는 것 조차 귀찮아하거나 펌웨어 버전 조차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 업데이트가 중요하고 왜 최신 OS가 중요한지 설명을 해드리면 아예 관심이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안드로이드 최상위 제품군은 예전처럼 '애플의 라이벌이 되고자 하는' 을 '애플 대항마' 라 해외 IT 전문매체 OO가 그렇다카더라. 고 소개할 정도로 현기증 나는 오역성 기획기사들이 아니더라도 이제 삼성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포코F1이 가성비가 아무리 좋아도 갤럭시노트9과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고 이는 (스펙이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픽셀3 라이트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수요층 자체가 다르더라도 안드로이드 진영이 전반적으로 분발한다면 충성 고객층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보다는 마케팅과 가격정책 연구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애플 독주 체제에 변화가 올 것입니다. - 독과점의 피해는 늘 소비자 몫입니다. -


참고: Android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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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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