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플러스(ChromePlus)와 크롬(Chrome) 구글 동기화 후 시작페이지 다르게 적용하기

트위터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크롬플러스와 크롬을 함께 쓰는데, 구글동기화를 시켜놓으니 브라우져 시작시 열리는 페이지도 같게 열립니다. 구글 동기화는 유지하면서 각각의 브라우져 별로 시작 페이지를 다르게 설정하고 싶은데 어찌 방법이 없나요?" 가 그것이었습니다.

우선 이 질문에 관하여 "대체 크롬플러스를 쓰면서 왜 크롬을 써야하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크롬플러스[바로가기]는 IE(익스플로러)와 크롬의 장점을 혼합하여 만든 커스텀 브라우져로 개인적으로도 가장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져 입니다. 특히 티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 크롬 브라우져가 첨부파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어서 더 많이 사용중이기도 합니다.

질문한 분께서 크롬[바로가기]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① v.13 부터 추가된 인스턴트 페이징 기능인 듯 싶습니다. 인스턴트 페이징 기능은 구글 사이트 이용시 대기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웹페이지를 표시해주는 기능으로 그 어떤 브라우져보다 빠른 웹서핑 속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크롬플러스는 IE의 장점 및 각종 부가기능을 설정하여 브라우져 자체가 크롬보다 무겁고 느리기 때문에 해외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크롬이 빠릅니다. ② 브라우져를 열고 사이트 마다 찾아다니는게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각 브라우져마다 시작페이지를 다르게 사용해 둔다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크롬은 해외사이트를 시작페이지로, 크롬플러스는 자주가는 사이트를 시작페이지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조합입니다.

그런데, 이 크롬과 크롬플러스는 모두 북마크(즐겨찾기)를 구글 서버에 동기화 시켜서 계정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이 사용하던 북마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작페이지와 홈페이지 역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설치 후 아무런 옵션 수정을 하지 않는다면 두 브라우져의 시작페이지는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STEP1  크롬플러스 설정
크롬플러스 ☞ 옵션에서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홈페이지 열기"에 체크하고, 홈페이지 항목에서 자신이 브라우져를 시작할 때 접속하고 싶은 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STEP2  크롬 설정
크롬 옵션에서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시작그룹에서 "다음 페이지" 항목에 체크 후 브라우져 시작시 자신이 접속하고 싶은 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크롬과 크롬플러스의 설정 방법을 바꿔도 관계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부터 크롬 브라우져를 열었을 때와 크롬플러스 브라우져를 열었을 때 접속하는 사이트를 다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져를 너무 많이 이것저것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브라우져를 이용하는 것이 불필요한 레지스트리를 만들어서 시스템 구동속도만 더디게 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PC사용방법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전세계 유례없는 ActiveX로 도배되어 있는 한국사이트에서 특히 금융결재를 할 때는 IE를 안 쓸 수가 없습니다.(ActiveX는 2012년 여름에 공개예정[바로가기]인 윈도우8 부터 퇴출 예정이며, 한국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크롬/크롬플러스 외에도 느려서 속터진다고 알려진 IE를 사용중이기도 합니다. 만약 자신이 사용중인 OS가 윈도우7이며 IE9을 사용중이라면, 윈도우8에 탑재될 예정인 IE10의 프리뷰 엔진을 IE9의 UI로 사용하여 IE에서도 마치 크롬 브라우져를 쓰는 듯한 체감속도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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