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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5-in-1 밀 박스 인도 출시

T.B 2016. 6. 24. 07:49


모바일폰의 보급은 편리한 점도 있지만 여러 부정적인 측면들이 문제로 지적된다. 과도한 스마트폰 중독은 'nomophobia' 를 일으키기도 한다. 노모포비아 란, 'no + mobile phone + phobia' 로 모바일폰(휴대폰)이 없어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신종 심리 용어로 스마트폰을 놓게 되면 불안감과 초조감을 느끼며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KFC 에서는 이런 이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Watt A Box” 라는 것을 '인도' 에 출시했다. KFC의 Watt A Box 는 기본적으로 5-in-1 밀 박스(Meal Box)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터리와 USB 포트가 빌트-인(내장) 되어 있어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특별한 배터리 용량은 제공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불가한 1회용이다. 한정판으로 출시됐고 Delhi 와 Mumbai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Note. KFC의 대표적인 버거인 '징거버거 세트(콜라, 감자튀김, 치킨 한 조각, 징거버거)' 가 한화로 약 3,000원 중반 정도입니다. 국내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닙니다만 문제는 인도의 물가죠.


인도에서는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숙박 업소' 에서 일하는 사람이 24시간 동안 연속으로 쉬지 않고 일을 해야 3,000원 중반의 임금을 받습니다.


'동남아시아' 도 그렇지만 인도 노점도 음식 값이 매우 저렴한데요. 300원 남짓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패스트푸드(fast food)' 란, 빠르게 주문 가능한 저렴한 음식들(정크 푸드를 포함)인데도 KFC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마찬가지로 빈부격차가 큰 인도에서 하위층들은 구경 조차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인도, 러시아 등에서 부의 상징이 되버린 '아이폰'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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