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소비자들이 삼성 소비자들 보다 '더 젋고, 더 고학력에, 더 고소득'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라고 그냥 넘어가면 또 딴 소리 나오니 → 출처: CNN) 한국에서도 소득에 따라서 모바일 플랫폼 사용이 뚜렷했는데, 강남(압구정, 강남역 인근)만 해도 아이폰이 지금 처럼 큰 인기가 없을 때도 아이폰 사용자 수가 많았다.
단통법 이후 이같은 지역에 따른 모바일 플랫폼 경향성은 무너졌고, 아이폰 점유율은 수직 상승 중이다.(국정원도 한 몫..?) 결국, 단통법 시절 아이폰은 '불편함 < 가격'의 문제였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가격적인 부분이 해결된다면 글로벌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구매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판매량을 알아봤다.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홀리데이 시즌(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를 포함하여 크리스마스까지 계속되는 세일 기간)이 끝나봐야 알겠으나 '금, 토, 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모바일 판매량은 iOS 기기가 78%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Custora E-Commerce Pulse에 따르면 iOS 기기는 78.3%,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기기는 21.5%에 불과했다. 물론, 전년도 동일 기간 내 iOS가 79.9% 에 안드로이드 19.3%와 비교할 때 iOS는 - 1.6% 감소, 안드로이드는 + 2.2% 증가했다. 굳이 원인을 보자면 '안 팔린 안드로이드 기기의 할인 폭이 매우 컷다는 점.' 이겠으나 여전히 iOS 기기들이 강세다.
iOS 기기 중에서는 어떤 기기가 가장 많이 팔렸을까? 궁금해서 또 알아봤다. FBR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기기는 '애플워치' 였다. 재미있는게, 애플워치의 할인 폭은 $50 ~ $100으로 다른 안드로이드 워치나 안드로이드 기기 보다 극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가 가장 많이 팔렸다는 점이다.(리테일러 별로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주는 경우도 있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거다. '기기와 OS의 상향 평준화로 이제 굳이 비싼 iOS기기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iOS 기기를 선호한다는 점,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기기들이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는 여력의 소비자'들에게 전혀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Source: Custora(Via: Cult Of Mac), NY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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