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최종적으로 자체 공식 애플 스토어를 개장했다. 아이스토어(iStore)라 네이밍 된 이 스토어는 인도 현지 전자제품 판매 체인 리테일러 Croma와의 파트너쉽이다.
인도에서는 과거 한국의 휴대폰 대리점들이 이통사, 제조업체 보다 우위에 있을 때 보다 더 심하게 리테일러들의 입지가 높다. 따라서, 애플이 직접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하더라도 리테일러 조합의 연대 대응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인도에 관한 시장 분석 후 애플은 각 리테일러 샵에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전세계에서 애플 역사상 유례 없는 AS를 제공해왔으며, 현재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미국만 나왔다.)의 모태가 되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지원' 프로그램 또한 인도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Croma의 아이스토어는 스토어 내 스토어(Croma의 스토어 안에 in-a-store) 형태로 애플이 1990년대 취했던 전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토어는 애플 스토어와 유사한 외관과 느낌이 될 것이라고 하며, 현지 직원 교육도 애플이 직접 할 것이라 한다.
총 6개 중 5개의 스토어가 Malad의 Mumbai, Juhu, Oberoi Mall, Phoenix Mall, Ghatkopar에서 오픈되고 나머지 하나가 Bengaluru의 Jayanaga에 오픈될 예정이다. 오픈일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2016년 10월 ~ 11월 사이에는 오픈을 완료할 예정이다.
CNET 에서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인도 현지 판매 가격을 보도했는데, 'insane price' 라는 평가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인 아이폰6S/+ 보다 국민 GDP 대비 체감 가격은 논외로 두고라도, 단순 환율 가격으로도 상당히 비싼편이다.
애플이 과연, 이 가격으로 샤오미, 원플러스, 마이크로맥스(인도 현지 제조업체), ZTE 와 같은 가성비폰을 앞세운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물론, 2011년 10월 14일 출시되어, 출시된지 4년이 된 아이폰4S가 아마존 인디아에서 인기 스마트폰 탑 10에 들어갈 정도로 인도에서도 애플의 아이폰은 '갖고 싶은 것' 중 하나지만, 갖고 싶은 것과 현실은 엄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Source: Financial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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