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X와 넥서스6P 예상되는 단점 2가지 최악의 단점 2가지

넥서스5X와 넥서스6P 공개가 이제 약 7시간 남짓 남았다. 지난 2014년 '단통법 구세주폰'이 되리라던 모토로라 넥서스6의 프리미엄 가격 정책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32bit라는 단점도 있었다.)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 외면 받았던 넥서스5X와 넥서스6P에 관해서는, 국내 그 어떤 매체 보다도 디테일하게 다뤄왔다.(내가 쓸 폰이니 당연하다.)

'나와 봐야' 안다지만, 사실상 풀-스펙이 오픈 된 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넥서스5X와 넥서스6P의 예상되는 단점을 총정리 해보도록 하자.

1. microSD 슬롯 미지원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microSD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다. 전작인 넥서스5 2013도 microSD 슬롯을 지원하지 않았으나, (당시)레퍼런스 최초의 high-end 스펙이자 OEM 제조업체들의 플래그쉽 기기에 빠지지 않는 스펙으로 유저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이번에도, $379.99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겠으나, $499.99 부터 시작하는 화웨이 넥서스6P는 비슷한 가격대의 Xiaomi Mi Note Pro나 ZTE Axon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물론, SW사후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내가 기기를 구매한다면 샤오미나 ZTE의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2. 무선 충전 불가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건 꼭 단점이라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인데, 

이전 글에서 'Qi 무선충전'에 관한 유저들의 선호도를 소개한적이 있다. 보다시피 유저들은 무선충전을 위해서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치 않으며(기기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killing 옵션이 될 수 없다.), 그냥 플러그로 꼽아서 '빠르게 충전' 하기를 원한다.

3. OIS 카메라 기능 없음.

★ '최악에서 2번째 단점'이다. 넥서스5는 OIS 카메라가 탑재됐다. 그러나,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OIS 기능이 결여됐다. androidpolice에서는 이 문제가 두 기기 모두 1.55µm 픽셀 이미지 센서 때문에 굳이 OIS 기능이 없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넥서스5X에는 (카메라 좋기로 유명한 LG라는 점에서) 매우 고밀도 카메라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 언급했다.

(OIS 기능이 없는 아이폰6S와 OIS 기능이 있는 아이폰6S플러스의 비교 - 참고)

4. RAM

★ '최악'이다. 넥서스5X의 RAM은 2GB가 유력하다. 2년전, 넥서스5 2013의 RAM이 2GB 였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 2GB RAM이라니 선뜻 납득하기가 어렵다. 시스템 리소스가 부족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은 단순히 상시 리소스 점유율이 높아 '프리징' 또는 '리부팅'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혹은 수시로 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2,700 mAh Li-ion 배터리이기에 당장 소비전력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RAM과 소비전력 사이의 관계는 이전 글에서 살짝 기술적인 부분을 다뤘으니 참고하기로 하자.(참고)

확실한 건,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만든 구글이 배포하는 OS를 구글로 부터 직접 3년 이상의 SW 사후지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 언락폰 가격이 단순 환율 한화 약 45만원에 불과하다는 점, SD 808과 SD 810의 현재 시점에서 가장 high-end SoC를 썼다는 점에서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당연히' 주목할 만한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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