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삼성 타이젠 Z1 최종 스펙과 디자인 세부 사양 정보

T.B 2014. 12. 23. 00:00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목표로 한 첫번째 타이젠폰인 Z1에 관한 최종 스펙과 디자인으로 보이는 세부 사양 정보가 공개됐다. 인도 리테일러상이 공개한 Z1 정보는 이전 대비 몇가지 주요 기능이 포함된다. Z1은 타이젠 2.3으로 구동될 것이고 크기는 4 인치에 PLS TFT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800 x 480 픽셀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768MB RAM, 4GB 내장 스토리지, microSD 슬롯, 1,50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후면 3백만 화소에 LED 플래쉬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VGA 해상도로 화소수가 매우 낮다. 한 통신사의 커버리지가 인도 전체를 커버할 수 없기에 역시 듀얼SIM을 지원하고, 샐룰러 네트워크는 3G, Wi-Fi b/g/n, Wi-Fi Direct, A-GPS,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SW를 보자면,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시리즈의 몇가지 기능을 옮겨왔다. 갤럭시의 울트라 파워 절약 모드, 오프라인 웹, 오프라인 맵(삼성은 노키아 HERE 맵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그러나, 노키아에서는 HERE 맵을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자동 셀피(Selfie) 모드, 어두운 밝기에서 사진촬영 지원을 말한다. 삼성은 인도 이통사인 Reliance 와 Aircel 를 통해서 Z1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6개월간 최대 3GB의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Z1이 과연 인도에서 성공할까? 에 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 이유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지난 11월 24일 14만원대 페블렛 Redmi Note2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불과 한 달만인 12월 12일 인도에서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다.


12월 17일 원플러스(OnePlus)사는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 했으나 시작도 못해본 채 인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Micromax와 CM의 개발사인 Cyanogen 계약 문제로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다.(이 때문인지, 인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원플러스 원 생산량을 늘렸던 원플러스에서 현재 초대장을 '날리는' 중이다. 최근 몇일간 원플러스 원 구매 초대 이메일만 두번을 받았다.)


12월 19일 Micromax는 5.5 HD 스크린(1280x720 해상도), 64-비트 스냅드래곤 615 SoC, 2GB RAM,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전면 5백만 화소, 2500mAH 배터리, 듀얼-SIM 지원,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40짜리 신제품을 발표했다. 기적스러운 가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이 신제품은 OS마저 Cyanogen의 안드로이드 기반 커스터마이징 OS인 CM이다.


13억 인구만으로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인도 정보의 '자국 기업 보호'는 도가 지나쳐 보일 지경이다. 이런 것 다 접어 두고, Z1의 가격은 10만원대로 알려졌다. 순수 가격 대비 성능만으로 비교했을 때 Micromax의 $140짜리 페블렛과 경쟁이 될 수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이젠'이라는 것이다. 바다OS 이후 개발자들에게 신뢰를 잃은 삼성을 믿고 타이젠 개발에 뛰어들 개발자는 흔치 않다.(같은 이유로 타이젠폰의 러시아 출시를 미룬적도 있다.)


삼성이 갈길이 멀어 보인다. AP 독립해야 해, OS 독립해야 해, 이재용 승계 구도를 위해 떨어진 주식 올려야해,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는데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배당 올려야 해(참고),(의료민영화, 단통법, 삼성백혈병, 삼성 위장도급 AS 하청업체 등은 제하자.) 그간 타이젠에 부은 '투자 비용'도 못건질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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