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5C는 시리(Siri)와 지문인식을 지원하지 않을것

T.B 2013. 8. 14. 16:42


'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 'Gene Munster'는 오늘 9월 10일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5C(참고)에 지문인식에 이어 Siri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via)


'Gene Munster'가 공개한 투자자들을 위한 research note에 따르면, 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5C가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고 아이폰5S 혹은 아이폰5보다 낮은 사양의 부품(processor, camera, memory, etc.)을 사양할 것이라 전망했다.


더하여, Piper Jaffray는 애플은 아이폰5C에서 몇가지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외할 것인데 아이폰3GS나 아이폰4와 같이 애플의 대표적인 음성명령 기능인 시리(Srir)를 제외할 것이라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5C를 Color가 아닌 Cheap로 만들것인가?


애플이 Siri로 제품에 차별화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폰4S를 단일기종 스마트폰 판매량 1위로 만들어놓은 Siri가 그것이다. 당시 Siri 출시 기준 구형기기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이 고조됐다.


美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의 Audience에서 음향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는 사원이 Siri가 아이폰4S에만 적용되는 이유를 제보했었는데 Audience는 EarSmart 라는 노이즈 캔슬링 2세대 기술을 A5 칩에 공급중이며 이 EarSmart는 특정 목소리와 주변 음성을 필터링하여 스피커폰 또는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할 때 처럼 가깝게 대고 말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는것이 이유라 언급했었다.(참고)



얼핏 듣기에는 '완벽을 추구하는 애플' 처럼 들리고 아이폰4S 이하 구형기기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Siri 인식률이 크게 떨어진다고는 하나, 탈옥(jailbreak) 후 Siri Port 관련 포스팅(참고 1, 2, 3, 4, 5, 6, 7, 8 etc.)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구형기기에서의 Siri 사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플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속된 말로 '싼티'를 느끼게하여 '새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은 Siri 뿐만이 아니었다. 타사 제품에 비해서 고객만족도가 높고 재구매율이 높은 애플에게는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소비자에 관한 마케팅 전략이야 말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이윤을 얻기에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공개됐던 iOS 6에서도 마찬가지다. iOS 6에서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에 관한 차별화 전략이 Siri에서 한층 더해졌다.


iOS 6에서 새롭게 추가된 3D맵은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지원하지 않는다. 출시된지 3년이나 지난 아이폰3GS야 논외로 둔다 할 지라도, 아이폰4까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아이폰 5를 사라.' 소리로 밖에 들리지를 않는다.


Siri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Spire에서도 그랬듯이 Jailbreak Community 에서는 아이폰4는 물론 아이폰3GS에서도 3D 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유명 iOS 해커 Ryan Petrich는 Unlock iOS 6 Maps(3D Enable Package)라는 트윅을 배포했으며 간단한 과정(참고)을 통해 3D 맵을 활성화 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폰3GS와 아이폰4는 셀룰러네트워크(3G)에서의 페이스타임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 역시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법(3G-Unrestrictor 등)을 통해 탈옥 사용자들은 3G를 제한없이 사용해왔다.



모든 것은 9월 10일이 되야 알겠으나 애플이 아이폰5C를 이런식으로 출시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미리 짚어보자면


. 구글 레퍼런스(넥서스) 및 국내에서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마케팅 되는 중이지만 해외에서는 저가격 고사양 정책을 채택한 삼성 LG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 관한 견제차원

. 애플의 주 수입원인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영업이익 유지. 아이폰5S와의 차별화

. 아이폰의 인기로 판매량이 감소한 '아이팟터치'나 '아이팟나노'와의 비교에서 소비자가 메리트를 갖을 수 있는 최소한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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