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설정과 테마 백업 BackBoard 완전정복(完全征服)

iDevice(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를 탈옥 하고 말 그대로 필수(必須)라 할 수 있는 트윅이 있을까? 아이폰 필수 앱, 아이패드 필수 앱 도대체가 그 '필수'라는 기준이 어디서 나온건지 지극히 개인적으로 필수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옥에 있어서 만큼은, 이 '필수'라는 말을 가끔 쓴다. 그 가끔 쓰는 '필수 트윅(tweak)'에 '갑'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BackBoard(ModMyi, Free)를 꼽는다.

왜 BackBoard(Legacy 3.x)는 필수 트윅인가?

순정이고 탈옥이고 가장 절망스러울 때를 꼽아보자면 그 으뜸이 '폴더 풀림'이다. IconSupport.plist(private/var/mobile/Library/SpringBoard)를 백업한다 할 지라도(http://ryueyes11.tistory.com/944) 폴더 설정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BackBoard를 사용하면 장점이 무엇인가?

1. 폴더 풀림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재탈옥을 하는 경우  FolderEnhancer가 어느 정도 이전 폴더 설정을 복원해준다고 할 지라도 새로 설치한 어플이 홈화면으로 풀려 나오는 경우도 있고, FolderEnhancer를 설치해도 이전에 사용했던 폴더 설정이 복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100개 이상 많게는 500개까지 설치하고 쓰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인데, 이걸 일일히 다시 폴더별로 정리하려면 짜증이 폭발 할 것이다. 복잡한 springboard jump를 대체할 수 있는 gridlock을 설치 후 삭제할 경우 일부 트윅과의 충돌로 폴더 설정이 완전하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gridlock을 사용한다면 만약에 대비하여 BackBoard를 당장에라도 설치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2. 매일 매일 새로운 테마를 원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탈옥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테마'인 경우도 있다. 기껏해야 홈화면과 잠금화면 정도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순정에 비해 탈옥 후 Winterboard, Dreamboard, Perpage, Dashboard X 등 다양한 트윅을 조합하여 '나만의 개성있는 아이폰'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테마라는 것이 그냥 몇개 꾹꾹 찍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설정을 많이 해야한다. Winterboard에서도 원하는 테마를 각각 지정해야 하고, sbsettings themes, Perpage Widget, Dashboard X Widget 등을 일일히 지정하려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BackBoard는 폴더 설정은 물론, 이 모든 테마 설정을 포함하여 Springboard 상에 적용되어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한번에 백업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BackBoard 완전정복(完全征服) 이렇게 사용하자.

블로그에서 BackBoard를 소개 한 적(http://ryueyes11.tistory.com/966)이 있기에 트위터를 통한 질문만 아니었으면 따로 강좌를 마련할 생각은 없었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내부경로 총정리 사전'(http://ryueyes11.tistory.com/1136)을 통해 왠만한 내부 경로까지 정리했기에 더더욱 글을 다시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 BackBoard 등 몇개 정리가 빠져있다.

STEP1  Cydia → BackBoard(ModMyi, Free)를 검색하여 설치한다. BackBoard 설명을 보면 iOS 3.x 부터 4.x 까지만 지원하고 현재 개발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지만 iOS 5에서도 호환된다. 이러면 또 혹시? 할 수도 있으니 iOS 5에 호환되는 트윅을 정리해놓은 Google Spreadsheets를 참고 하길 바란다.

STEP2  설치 후 Extensions 설정에는 등록되지 않고, 일반적인 앱스토어 어플 처럼 홈화면에 아이콘이 생성된다. 간단한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UI가 직관적이어서 딱히 사용법을 설명할 필요는 없겠으나, 모든 사람들이 그냥 '꾹' '꾹' 눌러보면 쓸 수 있는게 아니기에 아래 자세하게 설명을 추가했다. 

① BackBoard를 실행하면 상단 첨부 이미지의 좌측 화면을 화면을 볼 수 있다. BackBoard 좌측 하단에 플러스(+) 버튼이 있다. 클릭한다.

② Name of Theme에 '자신이 백업할 테마 이름'을 입력한다. 만약, 자신이 테마 백업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하게 폴더 백업이 목적이라면 '아무 이름'이나 입력한다. 예를 들면 'Basic'도 좋고 'Folders'도 좋고 그냥 숫자 '1'도 상관 없다.

③ Create를 클릭한 후 'ok'를 눌러서 작업을 완료한다.

BackBoard를 관리하자.

정확하게 말해서 BackBoard를 관리하기 보다, springboard 설정 변경 후 수시로 BackBoard로 백업하는 '습관'을 들으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폴더 설정을 왕창 변경할 경우 나중에 '예전에 쓰던 설정이 더 나았는데'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럴 때 BackBoard를 이용하여 우선 현재 설정을 백업하고 폴더를 변경하라는 얘기다. 그리고 마음에 들면 그 설정을 백업하고, '두번 다시' 이전 설정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전제에서 이전 설정을 삭제하면 되겠다. 테마도 마찬가지다. 내가 여러개의 테마를 사용한다면, 여러개의 테마별로 BackBoard에 테마를 백업하면 된다.

STEP1  BackBoard를 실행 후 자신이 폴더 설정을 변경했거나 테마 설정을 변경한 백업을 클릭한 후 Update를 클릭한다.

- 여기서 Delete를 누르면 해당 백업이 삭제된다.

- 여기서 Install을 누르면 백업된 테마 및 폴더 설정이 적용된다.

STEP2  Update를 클릭하면 현재 백업된 springboard 설정을 업데이트로 변경할 것인지 확인(confirm) 메뉴를 볼 수 있다. Confirm을 클릭하면 약간의 인터벌을 두고 작업이 진행된 후 자동으로 respring 유무를 묻는 팝업 메세지가 뜨는데, '설치(Install)가 목적이 아닌 단순히 백업이 목적'이라면 굳이 respring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까지가 BackBoard에 관한 기본적인 사용법이다. 이제 재탈옥이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순정 복원을 해야만 하는 경우를 포함하여 폰 분실 또는 파손 등)에 대비하여 BackBoard에 백업해둔 '백업을 백업하자.'

BackBoard를 백업하자.

BackBoard는 아이튠즈를 통한 로컬 백업이나 iCloud 백업을 지원하지 않는다. 즉, 재탈옥이나 순정 복원 전에 따로 로컬 백업을 해두지 않으면 '다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자신이 재탈옥이나 순정을 복원할 생각이고 '다시 탈옥할 생각'이 있다면, 순정 복원전에 반드시 BackBoard에 백업해 둔 sprinboard 설정을 로컬 백업으로 저장한다.

STEP1  Rawfile System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iFunbox 등)로 BackBoard 경로 User/Library/Wynd/iSetup 을 확인한다.

STEP2  여기 있는 모든 파일들을 폴더 통째로 복사해서 따로 백업해둔다.

STEP3  재탈옥 후 동일 경로에 백업해둔 모든 파일들을 폴더 통째로 '붙여넣기'한다.

여기까지가 'BackBoard '사용법 전부'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winterboard themes, sbsetting themes, Perpage Widget, Dashboard X widget 까지 복원해주는 것은 아니다. xbackup 이나 OpenBackup과 같은 '트윅을 백업하는 트윅'을 쓰는 경우 Perpage나 Dashboard X까지는 복원할 수 있으나 winterboard의 '테마'나 sbsettings '테마'는 Cydia 스토어를 통해 설치하지 않은 이상 (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테마는 복원할 수 있다.)따로 백업해둬야만 한다.

또한, 일부 트윅의 경우 충돌(crash)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Zeppelin의 경우 BackBoard로 테마를 설치하면 Zeppelin 로고를 변경할 수도 없고 비활성화 할 수도 없다. 즉, 이전 로고에서 바뀌지가 않는다. 해결방법은 Zeppelin을 재설치(reinstall)하는 수 밖에 없다. 즉, 테마별로 어울리는 Zepplein 로고를 재설치를 반복해가면서 각각 백업하는 수 밖에 없다.

'탈옥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를 기준으로 잡았기에 얘기가 길어졌는데, 사실 '그냥 꾹 꾹 눌러보는 것'이 지름길이고 BacbBoard 경로 정도만 알아두면 나머지는 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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