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일본에서는 무상교환! 한국은?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에서 기존 자사 고객 중 아이폰3G/아이폰3GS 사용자들이 아이폰4나 아이폰4S를 구매하면 남은 단말대금을 모두 면제해주는 "무상기종변경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즉,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이 (남은 할부금 액수에 관계 없이)새로운 아이폰으로 변경하고 싶을 때 단말기 잔여 할부금에 대한 부담없이 기기변경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무상기종변경 캠페인을 실시하는 소프트뱅크는 물론 KDDI의 아이폰4S 가격입니다. 기존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아이폰4S를 2년 약정 기준 16GB는 무료, 32GB는 115,20￥(한화 약17만5천) 64GB는 21,120￥(한화 약 32만)에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3G나 3GS는 아예 무료로 아이폰4S를 가질 수 있고 아이폰4 유저들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아이폰4에서 아이폰4S로 기기변경시 200$(한화 약23만)에 아이폰4를 보상해주므로 32GB 이하로 구매시 오히려 돈이 남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특히, 정상 계약해지된 아이폰4의 중고시세가 300$~400$ 임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좋은 조건임이 분명합니다.

한국은, 애플 아이폰4S의 듀얼안테나가 삼성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아이폰4S 판매금지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출시 일정이 불투명합니다. 더구나 아이폰4S 1차 2차 발매대상국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니, 애플과 삼성이 극적으로 화해하지 않는 이상 올해 안으로도 발매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아이폰4S가 출시된다면 KT와 SKT에서 어찌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간 정부의 통신시장 쇄국정책 비호 아래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소리를 들어오던 국내 이통사들이지만, 아이폰 유저의 한명으로써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이상 T.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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