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부모가 된다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어릴적 또는 젊은 시절 하고 싶은데로,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아도 좀 어떻겠습니까만,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면서 나의 삶 보다는 아이의 삶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모든 아이들은 소중합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서, 맞벌이 부부들이 경제적인 여건 상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겼는데, 말이 되질 않는 상식 이하의 학대 또는 폭행을 보면 감정 이입이 되고는 합니다. 몇일전 태백에서 5살 가량의 아이가 "차비가 없다." 면서 경찰서를 찾은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지문사전등록이 되어 있지를 않았습니다. 이름만 알고 주소, 부모님 이름, 다니던 어린이집도 기억해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은 일이라 당황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