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HTC 향후 3년간 넥서스 기기 계약에 사인 루머

T.B 2016. 3. 10. 09:12


HTC의 가장 최신 넥서스 기기는 지난 2014년 출시됐던 HTC 넥서스 9 테블렛이었다. 당시 HTC는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테블렛만 출시했다.


올해 2016 넥서스에 관하여 LG전자는 지난 MWC 2016 인터뷰를 통해 "자체 브랜드에 더 집중할 시기"라며 넥서스 기기를 더이상 만들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그러했듯이, 이제 LG전자도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가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그간 2016넥서스는 화웨이에서 만들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HTC에서 만들 것이라는 루머도 이미 제기된 바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HTC 가 향후 3년간 넥서스 기기를 만들 것이라는 루머다.


Reddit 에 올라온 루머에 따르면 대만 OEM 제조업체 HTC가 알파벳(Alphabet)과 향후 3년 간 넥서스 기기를 만드는 계약을 포함한 3년짜리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는 루머다. 


루머의 진위 유.무는 확인할 길이 없겠으나 올해 '화웨이, HTC' 모두 넥서스 기기를 만들 가능성은 높다.


일단 화웨이는 2015년 3분기 유럽에서 삼성전자를 넘었고, 중국에서는 비록 한 해 전체 판매량에서는 샤오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3분기 샤오미를 넘어선 전력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4월 6일 런던에서 신제품인 듀얼-카메라 P9을 선보일 것이라는 초대장이 유출된 바가 있고, 현재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상태이며 앞으로 유럽, 인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런 화웨이의 인지도를 크게 올려줬던 것이 '넥서스 6P' 였다. 넥서스6P는 빌드 퀄리티 논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의 발열 논란을 구글의 최적화, mid-프레임 방열판 사용으로 해결, 가장 뛰어난 레퍼런스 기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은 바가 있고 이로 인해 화웨이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


HTC도 마찬가지다. HTC는 현재 '파산 직전'까지 코너로 몰린 상태다. 2015년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이 전체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발열 논란' 으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판매량은 급감했고, 상대적으로 이미 한계까지 팔아 판매량이 극히 적을 것이라던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줄어들지 않아 2015년에도 애플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즉, 초점은 팔리지 않았어야 할 아이폰6S가 아이폰6 수준으로 팔려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아이폰 판매량 감소, 둔감, 둔화로 왜곡해서는 안된다.)


HTC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유는 HTC는 모바일 외 다른 수입원이 없다는 것이다. 


•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는 어떤식으로 수익을 낼까(참고)


삼성, 소니, LG 와 같은 메이저 OEMs는 모바일 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렌즈와 같은 수입이 있기에 모바일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으나 HTC는 그렇지 못하다.


벼랑 끝까지 몰린 HTC 입장에서는 자체 브랜드에 집중할 여력이 되질 못하고, 이에 따라서 구글과의 협업으로 넥서스 기기를 출시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상을 해보자면 일단 화웨이는 5.5인치 페(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다시 한번 출시 또는 레퍼런스 2-in-1 랩톱 또는 테블렛(Kirin 프로세서)을 내놓을 수 있겠고, HTC 또한 LG가 만들었던 5.2인치 스마트폰(퀄컴 스냅드래곤 820)과 레퍼런스 테블렛(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을 내놓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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